Ukiyo-e, which caused Japonisme in Western society 150 years ago, had not been highly evaluated in Japan. However, it became a cultural resource representing Japan in the 21th century. There is a large time discrepancy between the West and Japan on evaluating Ukiyo-e.This paper explored how and why the estimation of Ukiyo-e changed in Japan. That was mostly caused by the popularity of manga and animation abroad, as well as the emphasis on soft power by the Japanese government. Furthermore, Ukiyo-e has played its part as the symbol of the power of Japanese culture when the discourse on worshiping everything from Japan was popular. This also affected the people who had conservative historical view. They included columns on Ukiyo-e and Japonisme Japanese history textbook. But rather than understanding why the West accepted the influence of Japanese culture in the 19th century, there is a distorted sense of self-confidence that Japan’s excellence had been known to the ‘world.’ This paper also uncovered the fact that Ukiyo-e caused censorship problem in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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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 년 전 서구사회에 자포니슴을 불러일으킨 우키요에(浮世絵)는 정작 일본에서 평가를 받지 못했다. 21세기 들어서 우키요에는 대중적 인기와 더불어 정부 차원에서도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 자원이 되었다. 우키요에에 대한 서구의 평가와 일본에서의 인기 사이에는 큰 시간적 차이가 있다. 이 논문은 서구의 평가가 아니라 일본 내의 변화에 주목하여, 우키요에에 대한 일본 사회의 평가와 인식 변화가 어떻게, 왜 이루어졌는지를 추적하였다. 우키요에에 대한 인식 변화에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이라는 대중문화의 대두가 있었고, 여기에 소프트파워 정책을 통한 정부차원에서의 대중문화 중시가 맞물렸다. 그리고 우키요에는 일본문화의 힘을 나타내는 표상으로 작용하여, ‘에도 유토피아 설’과 일본예찬론처럼 일본의 모든 것을 긍정하는 담론이 유행하는 속에서 그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는 보수우익적 역사관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우키요에와 자포니슴은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로 비중을 두어 거론하는 대상이다. 하지만 거기에는 서구의 필요성에 의해 받아들였다는 상호 이해보다는, 일본의 우수성이 ‘세계’에 알려졌다는 왜곡된 자부심이 들어가 있다. 이러한 자부심 뒷면에는 우키요에가 일본에서 검열 문제를 일으킨 사실이 숨겨져 있음도 이 글은 밝혀내었다. 자포니슴은 일본미술이 서구세계에 위세를 떨친 사례라기보다는 문화교류의 산물임을 일본사회는 재인식할 필요가 있다. 우키요에가 거둬낸 성과에만 주목하려는 경향에 대해서도 재고가 필요해 보인다.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Institute for Japanese Stud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설립연도
2004
분야
사회과학>지역학
소개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일본 연구를 통하여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4년11월19일 설립되었다. 본 연구소는 서울대학교에서 일본지역학의 교육ㆍ연구 체제를 갖춘 국제대학원이 주관하며, 서울대학교의 다양한 학문 분야의 일본 관련 연구를 하고 있는 교수, 연구자들이 모두 참여하여 운영된다.
일본관련 자료의 수집과 정리, 정보네트워크 구축, 연구활동 지원, 대외적인 학술ㆍ인물 교류 등 일본연구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그간의 실적을 토대로 하여 새롭게 출범한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는 오늘날 국내외 정세의 변화를 배경으로 일본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한국의 일본 연구 및 교육의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일본연구의 새로운 틀을 창출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