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航海献酬録』에 나타난 일본과 조선 학사의 선현인식
Recognizing the Ancient sages of Japanese and Joseon scholars into a book titled Hang Hae Hyun Soo Rok 『항해헌수록』에 나타난 일본과 조선 학사의 선현인식
This study focuses on the period when Mr Mizutar and his son traveled from Kumamoto to Osaka on September 8th to visit the Chosun Diplomatic Delegation (Chosun Tongsinsa). The visitors exchanged gifts of poems and conversations in literary Chinese with Yu-han Sin who was an official literateur. They also exchanged these gifts with a group of document clerks for the three envoys, including Baek Gang, Mong-rang Sung, and Eun-doo Jang. This collection of written conversations and poems were later scribed down by Mizutari Yasunao into a book titled Hang Hae Hyun Soo Rok. A closer look at the 47 Chinese poems in the book, which were composed and read aloud during the visit, reveals frequent references and allusions to Chinese classical scholars. Notably mentioned among these poems are No Yeon, Wee Mann (who traveled thousands of miles to meet Lee Baek), So Sik, So Sun, Cheon Sa, Yook Son, Sa Young Woon, Woo Owang, Twe Zi Han Yoo, Owang Bal, and others. What is most fascinating among these poems, is the reference and allusion to the young Wang Bal. It provides a rare glimpse and opportunity to see how both Japanese and Cho-sun era young scholars perceived this pioneer and his cultural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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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의 방일 중 오사카에서 체재한 9월 8일, 구마모토에서 찾아온 미즈타리씨 부자와 제술관 신유한을 비롯한 삼사신의 서기 강백, 성몽량, 장응두 등이 교환한 한시문 증답과 필담이 미즈타리 야스나오에 의하여 『항해헌수록』에 필사되었다. 그 중 한시문 47수가 수창되었는데, 그 가운데에는 다수의 중국 선현을 비유한 표현들이 자주 등장한다. 『항해헌수록』에 등장하는 중국 선현은 노연, 이백을 만나기 위하여 수 천리의 여행을 한 위만, 소식(동파), 소철 두 아들을 데리고 구양수를 찾아 상경한 소순, 조선을 찾아온 장녕 천사, 육손, 사영운, 우왕, 퇴지 한유, 왕발 등이다. 그 중 가장 두드러진 비유는 역시 소년 왕발의 비유가 주목된다. 이것을 통하여 당시의 일본과 조선 학사들의 선현인식의 단면을 읽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어린나이로 부친과 함께 조선학사를 찾아온 미즈타리 하쿠센의 창수 모습은 높이 평가되고, 그 증답 시간이 부족함을 아쉬워하는 표현이 자주 나타난다. 또 필담이나 시문 증답은 한문으로 표현되나, 언어가 달라 충분히 마음속 깊은 의미를 전달할 수 없음을 토로한 부분도 자주 나타난다. 즉 조선 학사들의 미즈타리씨 부자 특히 하쿠센과의 만남은, 조선 학사들과의 접촉을 바라는 일본의 일반 서생들과의 임무 수행을 위한 의무적인 만남과는 다른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었던 것이다.
목차
Abstract 1. 들어가며 2. 미즈타리 야스나오와 조선학사의 한시문 창수에 나타난 선현인식 3. 미즈타리 야스나오와 신유한의 조선 주자학에 관한 문답 4. 미즈타리 야스카다와 조선학사의 선현인식 5.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지
키워드
조선 학사항해헌수록선현인식미즈타리 헤이잔미즈타리 하쿠센Hang Hae Hyun Soo Rok. perceived pioneerMizutari YasunaoMizutari YasukadaYu-han Sin.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Global Center for Japanese Studies]
설립연도
2008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소개
본 연구소는 일본학 관련의 학문의 한 분야를 발굴·개척하여 문화의 상호작용에 의한 교섭에 대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일본학의 다양한 면모를 현재화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일본학 국제비교란 국가나 민족이라는 분석 단위를 넘어 동아시아라고 하는 문화복합체를 상정하고 그 내부에서 문화생성, 전파, 접촉, 변용에 주목하여 종합적인 문화교섭의 모습을 복안적이고 종합적인 견지에서 해명하려고 하는 새로운 일본학 연구의 하나인 문화교섭학을 소재로 하여, 이미 한일교류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사의 연구축적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한 시점에서 문화교섭학을 중심으로 일본의 문화교류연구를 학문체계로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첫째, 다대다 관계의 문화적 복합체로서 인식하는 복안적 시좌를 공유하고 국제적 발진력을 가진 자립한 신진연구자를 육성하고, 둘째, 종래의 2개국간 혹은 학문 문화별 문화연구를 넘어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의 일본 문화교섭학을 창출하고 그 이론과 방법, 구체적 사례를 연구하며, 셋째,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교류연구, 대외관계사 연구 등을 국제적으로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동아시아 각 지역의 연구를 리드하고 고유의 국제학회를 가지는 연구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