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遲川 崔鳴吉의 『대학』관 - 주희의 『대학』 해석에 대한 반성의 한 양상
Jicheon Choi Myeonggil’s View on the Daxue - A Criticism of Zhu Xi’s Interpretation of the Daxue -
천 최명길의 『대학』관 - 주희의 『대학』 해석에 대한 반성의 한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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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83집 (2018.06)바로가기
  • 페이지
    pp.257-286
  • 저자
    한정길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345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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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paper examines Choi Myeonggil’s understanding of the Daxue, based on the “Daehakgieui” 大學記疑 and “Daehakgwangyeon” 大學管見 where Choi’s view on the Daxue is well expressed. In the “Daehakgieui” Choi questions Zhu Xi’s Daxuezhangju system as well as his interpretation of the Daxue. In addition, the “Daehakgwangyeon” conveys Choi’s unique view on the Daxue. With an aim to elucidate the particular aspects of Choi’s understanding of the Daxue, this paper analyzes these two texts focusing on two main subjects: the system of the Daxue and the philosophical discussions of the Daxue. Endorsing the system of the old text version of the Daxue, Choi Myeonggil criticizes Zhu Xi’s Daxuezhangju system and justifies his criticism by advancing reasoned arguments. Choi is in line with Wang Shouren in that he accepts the system of the old text version of the Daxue; however, Wang regards the old text version as the definitive edition whereas Choi considers that it is littered with flaws. Regarding the philosophical discussions of the Daxue, this paper examines four concepts formulated in the Daxue: sangangling 三綱領, zhizhi erhou youding 知止而后有定, gewu 格物, and chengyi 誠意. Choi raises objections to Zhu’s interpretation of these four concepts, and makes his own interpretation supported by logical evidence in challenging of Zhu’s. Through the above discussion, this paper demonstrates that Choi Myeonggil gained a systematic understanding of the Daxue in an independent and critical manner. At the time of Choi, it was virtually forbidden to present one’s original idea while defying Zhu Xi’s authority. Considering this oppressive academic atmosphere of the Joseon dynasty, Choi’s interpretation of the Daxue assumes profound significance in Korean history of thought of Confucian classics.
한국어
이 글은 지천 최명길의 『대학』에 관한 이해를 살펴본 것이다. 그의 『대학』관은 「대학기의」와 「대학관견」이라는 글에 잘 나타나 있다. 「대학기의」는 주희의 『대학장구』 체제와 그 의리 해석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고, 「대학관견」은 『대학』에 대한 최명길의 독특한 견해를 밝힌 것이다. 여기에서는 이 두 자료를 주요 분석대상으로 삼아 그의 『대학』관의 특성을 규명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최명길의 『대학』관의 특징을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하나는 『대학』의 체제에 대한 이해이고, 다른 하나는 『대학』의 철학적 의미에 대한 이해이다. 최명길은 「고본대학」 체제를 수용하고, 주희의 『대학장구』 체제를 낱낱이 비판한다. 그리고 그 비판의 이유를 제시하여 자기의 주장을 정당화한다. 최명길이 「고본대학」 체제를 수용한다는 점에서 보면 왕수인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왕수인은 「고본대학」을 ‘定本’으로 본 반면에, 최명길은 「고본대학」에 결함이 많은 것으로 본다. 『대학』의 철학적 의미에 관한 부분은 ‘삼강령에 대한 이해’, ‘知止而后有定’장의 ‘安’과 ‘慮’에 대한 이해, ‘격물’에 대한 해석, ‘성의’ 공부에 대한 이해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이것들은 모두 최명길이 주희의 해석에 이의를 제기한 부분들이다. 최명길은 주희의 견해에 이의를 제기하고, 자기의 독창적인 주장을 제시하고, 그 근거를 밝히는 방식으로 논의를 전개한다. 이 논의를 통해서 최명길은 주체적이고 비판적인 태도로 『대학』을 연구함으로써 자기 나름대로의 체계적인 이해를 지니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조선의 학술 풍토에서 주자학의 권위에 도전하여 자신의 독창적인 견해를 제시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이점에서 최명길의 『대학』 연구 성과는 조선경학사에서 적지 않은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목차

Abstract
1. 들어가는 말
2. 「고본대학」 체제의 수용과 『대학장구』 체제에 대한 비판
3. 삼강령에 대한 이해
가. ‘明明德’에 대한 이해
나. ‘新民’에 대한 이해
다. ‘止於至善’에 대한 이해
4. ‘知止而后有定’ 장의 ‘安’과 ‘慮’에 대한 주희와 최명길의 풀이
5. 주희의 ‘격물(格物)’해석에 대한 비판
6. ‘성의’ 중심의 공부론
7. 맺는 말
참고문헌
요약문

키워드

Daxue(大學) Daxuezhangju(大學章句) Daehakgieui(大學記疑) Daehakgwangyeon(大學管見) Choi Myeonggil(崔鳴吉). 『大學』 『大學章句』 「大學記疑」 「大學管見」 崔鳴吉.1)

저자

  • 한정길 [ HAN, Jeong-Gil |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연구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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