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복제시대 예술의 정치적 가능성 - 소쉬르의 기호학을 경유하여 -
Post-modern art's political possibility in the age of the technological reproduction - Through the semiology of Saussure
This thesis is to make sure the art's political possibility especially in the age of the technological reproduction. Since Benjamin declared the death of the 'aura' in the modern art, the concept of the art has been criticized and changed, that of the simulacre which Plato had blamed in his 'republics' newly appeared passing through the post-modern application of Baudrillard. But the simulacre is not negative any more here, even though it was the side effect of the mimesis(the poetic process, so long as it is not oblivious that simulacre is just the fake reality as Plato and Baudrillard said, it was different from the real. The artwork could not be free from the destiny of the dream, for it is available after awakening out of it. In the post-modernism the distinction between the dream and the real disappeared, which could be linked to understanding the fetishism of the technological reproduction widely spreading among the highly industrialized people. The semiology of Saussure could be borrowed to make people isolated of it awakened to the revolutionary subject. That is to say, if the simulacre is like the dreaming, to draw the social revolutionary possibility of it, they need to overcome these fetishism, that is, the learning that this dream is not the reality, and after that they can leap as another subject perceiving the power of that dream. According Freud, the dream is based on the unconscious process of the empty signs. And the teaching of 'the signs of the equivalent differences' in Saussure makes us free from the essentialism of the word(a sort of the fetishism), know that we are so much as the sign or the citizen empty in it, and so get to know that we need another signs, or neighbors even though, and for they are empty, too. The revolutionary subject is not based on the great individual subject but the empty(lost) 'us' that so need to associate each other. And the post-modern art, popular mass art can help us being social subjects. That is what Benjamin had dreamed in post-aura art through 'the artworks in the age of the technological reproduction'.
한국어
이 글은 벤야민의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에서 암시된 대중 예술의 정치적 가능성을 모색 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시도의 특징은 예술에서의 아우라의 종말에 대한 그의 유명한 언 급을 바탕으로 예술의 기술적 성격을 새롭게 환기시키고 이를 소쉬르 기호학의 철학적 재해석 을 통해 구체화시킨다. 더불어 포스트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죽음에 처해진 근대 개인주의적 예 술의 성격을 쇄신하고 예술의 사회적 정치적 함의를 회복할 것을 촉구한다. 이 과정에서 현대 대중 예술, 즉 복제기술을 발판으로 광범위하게 생산되는 문화상품들의 등장과 부르주아적 예술 적 실천의 쇠퇴, 그리고 인문학적 주체의 죽음 문제가 다루어지는데, 이를 통해 소위 포스트-모 더니즘적 비관주의나 상대주의 유혹을 돌파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플라톤의 국가론에서 제기 된 문제의식을 전면에 내세우는데, 당대 비관주의자들의 이상국에 대한 비판이 그러했듯이 이상 (ideal)의 실재는 현실에서 의심스럽기 그지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는 현대인들이 그러하듯이 현실을 거짓된 이상(시뮬라크르)로 대체해버리는 일종의 물신주의로 퇴행해서는 안 된다는 것 이다. 플라톤이 이상국에서 추방하고자 하는 ‘예술’은 시뮬라크르, 즉 물신주의에 빠져 그것이 꿈인 줄 모르는 꿈을 꾸고 있는 현대인의 자화상이다. 그래서 예술이 진리가 아니라 그저 시뮬 라크르임에도 그것의 가능성이 모색될 수 있다면, 그것은 그것이 시뮬라크르임을 아는 탈물신화 된 주체, 즉 꿈에서 깨어난 각성된 주체를 요청하기 때문이다. 아우라가 사라진 대중예술은 꿈꾸 는 부르주아적 개인이 아니라 각성한 민주주의적 혁명적 주체인 ‘우리’를 일깨울 수 있다.
목차
Abstract 1. 들어가기: 벤야민의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2. ‘시뮬라크르’시대의 이상국 추방 3. 예술과 기술의 동근원성 4. 소쉬르의 물신비판 가. 등가적 차이의 기호: 평등하게 비어있는 사회 나. 물신비판: 파롤은 랑그가 아니다. 5. 예술의 정치성 6. 민주주의적 주체=상기(무)의 주체=시적 주체 6. 나가는 말 참고문헌 요약문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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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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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