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히나(雛)」에 나타난 일상의 감동 - ‘히나인형’의 상징적 의미를 중심으로 -
Impressions of daily life described in Akutagawa Ryūnosuke's 『Hina』 - Focusing on the symbolic meaning of the ‘Hina Doll’ -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investigating a symbolic meaning of a ‘hinaningyo’ which is appeared in Ryunosuke Akutagawa's short story 「Hina」 and examining the metastasis process of ‘momentary impression’ into ‘everyday life's impression’ through the remembrance of ‘Otsuru’ that the main character, an old lady's childhood. And that the ‘momentary impression’ acquiring the artforart principle's universality and becoming ‘everyday life's impression’ is what Akutagawa had ultimately aimed. In fact, the ‘momentary impression’ appeared in Akutagawa's early works was accessible area for maniac from socalled ‘a historical novel’ or a foolish person from ‘a Christian novel’ that ordinary man cannot reach. In 「Hina」, however, everyday life's impression was being reenacted by an ordinary old lady not by maniac or foolish person. Furthermore, the hinaningyo in this story taken shape of a western girl and its relation with ‘Busong's Haiku’ expands the background of works, Japan to the world, past to future. Likewise, 「Hina」 is expanding the ‘momentary impression’ gives universality and turn it into ‘everyday life's impression’. So the work, 「Hina」, should be reappraised about its meaning and value with in history of literature because it consummate the artforart principle that Akutagawa pursued for his al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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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소설 「히나」에 나타난 히나인형의 상징적 의미를 규명하면서, 작품 주인공인 노부인, 즉 어릴 적 오쓰루(お鶴)의 회상에 나타난 찰나의 감동이 현재 일상의 감동으로 전이되는 연계 과정을 살펴보는데 있다. 그리고 이것은 궁극적으로 아쿠타가와가 지향하고자 했던 ‘찰나의 감동’이 일상의 감동으로 예술지상주의의 보편성 획득에 관해 고찰하는 것이다. 사실 아쿠타가와의 초기 작품에 나타난 ‘찰나의 감동’은 이른바 ‘역사소설’에 나타난 광인이나 ‘기독교소설’에 나타난 우인만이 느끼는, 보통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이었다. 그러던 것이 「히나」에 이르러서는 광인도 우인도 아닌 보통 사람 노부인의 회상을 통해서 일상의 감동으로 재현되고 있다. 더욱이 여기에 나타난 히나인형은 서양 여자아이와 부송의 하이쿠로 연계되면서 일본에서 세계라는 초공간적과 과거에서 미래라고 하는 초시간적 성격까지 갖는다. 이와 같이 「히나」는 지금까지 아쿠타가와의 작품에 나타난 찰나의 감동을 개인적 특수성에서 일상의 감동이란 보편성으로 확산시키고 있으며, 이것이야말로 아쿠타가와가 평생 추구해 왔던 예술지상주의를 완성시켰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와 가치를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Global Center for Japanese Studies]
설립연도
2008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소개
본 연구소는 일본학 관련의 학문의 한 분야를 발굴·개척하여 문화의 상호작용에 의한 교섭에 대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일본학의 다양한 면모를 현재화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일본학 국제비교란 국가나 민족이라는 분석 단위를 넘어 동아시아라고 하는 문화복합체를 상정하고 그 내부에서 문화생성, 전파, 접촉, 변용에 주목하여 종합적인 문화교섭의 모습을 복안적이고 종합적인 견지에서 해명하려고 하는 새로운 일본학 연구의 하나인 문화교섭학을 소재로 하여, 이미 한일교류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사의 연구축적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한 시점에서 문화교섭학을 중심으로 일본의 문화교류연구를 학문체계로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첫째, 다대다 관계의 문화적 복합체로서 인식하는 복안적 시좌를 공유하고 국제적 발진력을 가진 자립한 신진연구자를 육성하고, 둘째, 종래의 2개국간 혹은 학문 문화별 문화연구를 넘어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의 일본 문화교섭학을 창출하고 그 이론과 방법, 구체적 사례를 연구하며, 셋째,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교류연구, 대외관계사 연구 등을 국제적으로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동아시아 각 지역의 연구를 리드하고 고유의 국제학회를 가지는 연구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