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회언(吾與回言)”장(章)으로 알려져 있는 『논어』 「위정(爲政)」 9장에 대한 주자의 정 론은 『논어집주(論語集註)에 수록되어 있다. 안회에 대한 공자의 평가가 담긴 이 구절은 안 회가 이해한 공자의 가르침이 구체적으로 무엇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유의미한 자료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주자의 해석이 처음부터 『논어집주』와 동일했던 것은 아니다. 『연평답문 (延平答問)』과 『논어정의(論語精義), 『논어혹문(論語或問)』 그리고 『주자대전(朱子大全)』과 『주자어류(朱子語類)』를 통해 주자의 이 구절에 대한 해석의 변천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논어집주대전(論語集註大全)』을 통해 “오여회언”장을 접한 조선의 학자들은 『논어집주』 에 입각하여 이 구절을 해석하고자 하였지만, 『논어집주대전』 소주(小註)에서 각기 다른 시기 의 주자 해석을 단편적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야기된 몇몇 문제를 맞닥뜨렸다. 이를 해결 하기 위해 조선에서는 주자 문헌에 대한 추가적 검토를 진행해 나가면서 “오여회언”장을 이해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구절들을 선별하여 체계화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논어집주』와 관련된 주자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는 문헌의 장악을 동반함으로써 조선의 주자학적 『논어』 해석을 심화시키는 토대 자료 구축의 의미를 갖는다.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THE TAEDONG CENTER FOR EASTERN CLASSICS]
설립연도
1963
분야
인문학>한국어와문학
소개
연구소는 한국 및 동양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한문연수를 통한 연구인력 양성과 연구사업수행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소는 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교육사업으로 한문연수과정을 개설하여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고전문헌의 조사연구정리 학술지간행 고전번역출판 학술발표회개최 국내외연구기관과의 교류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