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明治)시대의 자연재해와 의연(義捐) 행위로서의 재난문학 - 노비(濃尾)지진과 메이지산리쿠(三陸)지진을 중심으로 -
Natural Disasters during the Meiji-era and Disaster Literature as a Donation Act - Centering on the Nobi and Meiji Sanriku Earthquakes
This study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of Japanese disaster literature in the Meiji period. During the Meiji era, writers of Japanese literature responded positively to natural disasters. They did this when the Nobi and Meiji Sanriku earthquakes occurred, in the form of Novels of Donation. These literary works were called the "Atonotsukikage" (後の月かげ) and "Kaisyogiensyosetsu"(海嘯義捐小説). Whenever a natural disaster occurred in the Meiji era, newspapers would actively recruit for donations. However, this recruitment was intended to contribute to the formation of a community consciousness, thus helping to form a modern nation state of ‘compatriots’. Furthermore, the recruitment of this contribution was related to improving Japan’s image as that of a people with a high 'civilization' which emphasized 'charity' and 'cooperation'. This novel series actively helped to shape the terrible situation and grieving sorrow that was brought about by the disasters. These novels actively published works such as The Merit of Recruiting Donations. Furthermore they showed the unity of "compatriots" during times of disaster and crisis.
한국어
이 연구는 일본의 메이지시대의 재난문학을 대상으로 하여 그 특징을 고찰한 것이다. 메 이지 시대, 일본문학자들은 노비지진과 메이지산리쿠지진이 일어났을 때 의연(義捐)소설이라 는 형태로 자연재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였다. 노비지진 당시의 『뒤의 달빛(後の月かげ)』과 메이지산리쿠지진 당시의 『해소의연소설(海嘯義捐小説)』이 바로 이에 해당한다. 이 당시 문학자들이 의연소설집을 간행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형태는 메이지시대 신 문사들의 사회사업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었다. 당시 자연재해가 있었을 때 신문사들이 적극 적으로 기획하였던 의연금 모집은 근대국민국가 형성과정에서 동일한 ‘동포’로서 공동체의식 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였다. 나아가 이 의연금 모집은 ‘자선’과 ‘의협’ 등을 강조하면 서 일본인들이 높은 ‘문명’을 가진 국민이라는 이미지 향상과도 관련이 있었다. 이 의연소설집은 재해가 가져다 준 참담한 상황과 비통한 슬픔을 적극적으로 형상화하였다. 나아가 이들 소설집은 의연금 모집의 당위성이나 재난 속에서 ‘동포’들의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보여주는 작품들도 다수 게재하고 있었다.
목차
Abstract 1. 서론 2. 메이지 시대 자연재해와 문학자의 대응 3. ‘의연(義捐)소설’의 간행과 재난문학 4. 재난의연소설집의 메이지 자연재해 인식 5. 결론 <참고문헌> <국문요지>
키워드
재난문학노비지진메이지산리쿠지진의연소설disaster literatureNobi EarthquakeMeiji Sanriku earthquakenovel of donation
저자
정병호 [ Jung, Byeongho |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 일본근현대문학・한일비교문화론 전공 ]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Global Center for Japanese Studies]
설립연도
2008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소개
본 연구소는 일본학 관련의 학문의 한 분야를 발굴·개척하여 문화의 상호작용에 의한 교섭에 대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일본학의 다양한 면모를 현재화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일본학 국제비교란 국가나 민족이라는 분석 단위를 넘어 동아시아라고 하는 문화복합체를 상정하고 그 내부에서 문화생성, 전파, 접촉, 변용에 주목하여 종합적인 문화교섭의 모습을 복안적이고 종합적인 견지에서 해명하려고 하는 새로운 일본학 연구의 하나인 문화교섭학을 소재로 하여, 이미 한일교류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사의 연구축적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한 시점에서 문화교섭학을 중심으로 일본의 문화교류연구를 학문체계로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첫째, 다대다 관계의 문화적 복합체로서 인식하는 복안적 시좌를 공유하고 국제적 발진력을 가진 자립한 신진연구자를 육성하고, 둘째, 종래의 2개국간 혹은 학문 문화별 문화연구를 넘어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의 일본 문화교섭학을 창출하고 그 이론과 방법, 구체적 사례를 연구하며, 셋째,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교류연구, 대외관계사 연구 등을 국제적으로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동아시아 각 지역의 연구를 리드하고 고유의 국제학회를 가지는 연구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