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마 유키오의 『가면의 고백』에 나타난 죽음과 삶의 욕망 - 유년기 경험에 내재된 타나토스를 중심으로 -
Desire for Life expressed in the death of Confession of Mask written by Mishima Yukio: Focusing on Thanatos Inherent in Childhood Experience
Yukio Mishima published Confession of a Mask in 1949. This work is considered his autobiographical novel. As seen from the title, the main character of “I” gradually confesses through retrospection about his family background, his homosexual feelings for school friends, and a romantic relationship with his friend’s sister. In particular, the idea of Thanatos in relation with his grandmother is expressed through self destruction and abnormal homosexual inclinations, this is the result of parental absence and by his grandmother’s excessive obsession and partiality towards him. That is to say, it is the result of an absence of masculinity through a father and a lack of affection through a mother. In addition, this childhood tendency has been hidden or suppressed in “my” rejected imagination. However, according to his growth, it is represented in the real world. Especially the character of Tenkatsu, which when symbolized with his grandmother, seems to show a ruler image, as well as Saint Sebastian which represents the erotism, 'that engaged with “my” weak constitution'. This shows “my” previous experience, which lies as an extension of the ‘nightman’. Also, it is the prelude of ‘tragic things’ which “I” have to experience in the daily life of the future. As seen above, Mishima expressed his childhood experience in the form of an autobiographical novel through the main character of “I”. It is the result of self-destruction and homosexual inclination because of ‘special reasons’. In this sense, the idea of Thanatos which is inherent in this work must be an important keyword in order to truly understand the works of Mishima. At the same time, the ‘mask’ of the title may be closer to the truth that Mishima wanted to say, for “my” confession behind the mask, reveals his performance of self-deception toward his adaptation to real life.
한국어
미시마 유키오는 1949년에 『가면의 고백』을 발표하였다. 이 작품은 미시마의 자전적 소설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인공 ‘나’가 과거 회상 형식을 통해 가정환경이나, 학교 친구 에게 느낀 동성애 그리고 친구 여동생과의 연애 등을 순차적으로 고백한 작품이다. 특히 유년기 시절 경험했던 조모와의 관계에서 나타난 타나토스 성향, 즉 자기 파괴와 동성애적 이 상 성향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은 조모의 지나친 집착과 편애로 인하여 부모의 부재, 말하자면 아버지를 통한 남성성의 부재와 어머니를 통한 애정 결핍의 결과 『자기 정체성 해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이러한 어릴 적 경향은 현실 세계에서 거부된 ‘나’의 공상 세계에 억압 혹은 잠재되어 있었지만, 점차 성장함에 따라 현실 세계의 존재로 표상화되고 있다. 특히 조모의 이미지로 상징화되는 덴카쓰의 경우 집안에서의 조모의 권력자 모습을 유추할 수 있으 며, ‘성 세바스찬’은 ‘나’의 허약한 체질과 맞물러 에로티즘은 현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나’의 이전의 경험, 말하자면 ‘분뇨 수거인’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며, 앞으로 일상 세계에서 겪게 되는 ‘비극적인 것’들의 전조이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미시마는 작품 주인공 ‘나’를 통해 과거 자신의 유년기 경험을 고백이란 자전적 소설 형식을 통해 서술하고 있으며, 그것은 자신의 ‘특수한 사정’인 자기 파괴와 동성애적 이상 성향에 따른 결과물이라고 하겠다. 그러한 의미에서 작품 속에 내재된 타나토스는 앞으로 미시마 작품을 이해하는데 하나의 중요한 키워드라고 말하지 않으면 안된다. 동시에 한편으로 작품 제목에 나타난 ‘가면’은, 지금까지 고백한 타나토스 이면에 감추어진, 현실 세계에 적응해 살아 가고자 했던 ‘나’의 자기기만적 연기가 오히려 미시마가 말하고 싶었던 진실에 가까운 고백이 아닌지 생각해 볼 수도 있다. 만일 그와 같다면 작품 『가면의 고백』은, 끊임없이 죽음의 본능에 드러낸 작가가 일상을 영위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고백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목차
Abstaract 1. 서론 2. 자기 파괴와 동성애적 이상 성향 3. ‘비극적인 것’, 그 에로티시즘의 재현 4. 죽음의 본능에 내재한 삶의 일상성 5. 결론 <참고문헌> <국문요지>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Global Center for Japanese Studies]
설립연도
2008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소개
본 연구소는 일본학 관련의 학문의 한 분야를 발굴·개척하여 문화의 상호작용에 의한 교섭에 대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일본학의 다양한 면모를 현재화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일본학 국제비교란 국가나 민족이라는 분석 단위를 넘어 동아시아라고 하는 문화복합체를 상정하고 그 내부에서 문화생성, 전파, 접촉, 변용에 주목하여 종합적인 문화교섭의 모습을 복안적이고 종합적인 견지에서 해명하려고 하는 새로운 일본학 연구의 하나인 문화교섭학을 소재로 하여, 이미 한일교류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사의 연구축적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한 시점에서 문화교섭학을 중심으로 일본의 문화교류연구를 학문체계로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첫째, 다대다 관계의 문화적 복합체로서 인식하는 복안적 시좌를 공유하고 국제적 발진력을 가진 자립한 신진연구자를 육성하고, 둘째, 종래의 2개국간 혹은 학문 문화별 문화연구를 넘어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의 일본 문화교섭학을 창출하고 그 이론과 방법, 구체적 사례를 연구하며, 셋째,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교류연구, 대외관계사 연구 등을 국제적으로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동아시아 각 지역의 연구를 리드하고 고유의 국제학회를 가지는 연구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