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thinking about the relation between contemporary Japanese society and Confucianism after Aum Affair and 3ㆍ11, we cannot miss the importance of Analects Boom as well as Public Philosophy Boom. The purpose of this essay is to examine the position of Confucianism and its cultural meaning in Japan, especially focusing on Analects Boom. In so doing, first of all it might be necessary to pay attention to Eiichi Shibusawa(渋沢栄一), who took a concrete form of the issue “Analects and Publicness”. It can be said that Shibusawa's discourses on “Analects and Abacus” are an example of understanding Analects through “Makoto”(誠), a key concept of “Nihonjinron”(日本人論), which strikes to the heart of such problematic issues as the question of “individual” or Japanese notion of “Private and Public” in Japanese society. In sum, this essay will show that so called “Yasegaman”(痩せ我慢) as Yukichi Fukuzawa(福澤諭吉) says cannot be an enough solution, but that the idea of “Empowering public minds and actions of peoples by animating each individual”(活私開公) proposed by Public Philosophy is rather highly helpful to the solution in association with the real message from Analects.
한국어
옴사건 및 3ㆍ11이후 현대일본사회와 유교의 관계를 생각할 때 논어붐과 공공철학붐이 가지는 의의를 간과할 수 없다. ‘멸사봉공’과 ‘멸공봉사’의 사이에서 일어난 논어붐과 공공철학붐은 공공성의 복권이라는 현대일본의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는 현상이다. 본고의 목적은 이 중 특히 논어붐에 초점을 맞추면서 현대일본사회에 있어 유교의 양상과 그 문화론적 의미를 규명하려는 데에 있다. 이때 먼저 논어붐의 일부로서 ‘논어와 공공성’의 주제를 체현한 시부사와 에이이치(渋沢栄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부사와가 말하는 ‘논어와 주판’은 ‘마코토’라는 일본문화론적 프리즘을 통해 본 논어이해라 할 수 있다. 가령 논어의 ‘충서’ 개념은 ‘마고코로=마코토’라든가 ‘오모이야리’와 같은 일본문화론적 가치와 대응된다. 이때 ‘마코토’ 개념은 일본사회의 핵심적인 문제군들을 함축하고 있다. 그 중심에 개인과 개체 혹은 일본적 공사(公私)관념의 문제가 존재한다. 이와 관련하여 본고는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의 ‘야세가만’설은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공공철학 담론에서 말하는 ‘활사개공’(活私開公)에 내포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다. 그것은 ‘무사’(無私) 또는 ‘멸사’(滅私)와는 달리 자기와 타자 모두를 세우는 것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무사’에 입각하여 타자의 타자성을 소거해버리는 ‘마코토’라든가 혹은 ‘자발적인’ 자기억제와 인종을 ‘강요하는’ 모순에 빠지기 쉬운 ‘오모이야리’(타자에 대한 배려) 등의 일본문화론적인 가치와 차별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목차
Abstract 들어가는 말 : 논어붐과 공공철학붐 Ⅰ. 논어와 공공성 :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논어와 주판’ Ⅱ. 일본문화론적 논어 이해 : 인(仁=오모리야리)과 충(忠=마고코로) Ⅲ. 마코토 : 일본이해의 지름길 Ⅳ. 개인이냐 개체냐 : 일본적 공사관념과 ‘야세가만’ 나오는 말 <참고문헌> <국문요지>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Global Center for Japanese Studies]
설립연도
2008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소개
본 연구소는 일본학 관련의 학문의 한 분야를 발굴·개척하여 문화의 상호작용에 의한 교섭에 대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일본학의 다양한 면모를 현재화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일본학 국제비교란 국가나 민족이라는 분석 단위를 넘어 동아시아라고 하는 문화복합체를 상정하고 그 내부에서 문화생성, 전파, 접촉, 변용에 주목하여 종합적인 문화교섭의 모습을 복안적이고 종합적인 견지에서 해명하려고 하는 새로운 일본학 연구의 하나인 문화교섭학을 소재로 하여, 이미 한일교류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사의 연구축적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한 시점에서 문화교섭학을 중심으로 일본의 문화교류연구를 학문체계로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첫째, 다대다 관계의 문화적 복합체로서 인식하는 복안적 시좌를 공유하고 국제적 발진력을 가진 자립한 신진연구자를 육성하고, 둘째, 종래의 2개국간 혹은 학문 문화별 문화연구를 넘어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의 일본 문화교섭학을 창출하고 그 이론과 방법, 구체적 사례를 연구하며, 셋째,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교류연구, 대외관계사 연구 등을 국제적으로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동아시아 각 지역의 연구를 리드하고 고유의 국제학회를 가지는 연구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