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Old Men, the last short story of Kunikida Doppo, is a work which contrasts conspicuously with other short stories such as The Bamboo Wicket. Written at about the same period, the two works present a culmination of tragedy focused on the stunning suicide of the heroine on the one hand, while, on the other, showing us a distinctive work removed from the persistent tendency of the author toward tragedy, interwoven with inviting comic elements which require full appreciation in their own right. The distinction of Two Old Men reveals itself most clearly when the work is brought into contrast with The Bamboo Wicket. Two Old Men has two equal, balanced focuses, that is, the two old men, because the author does not allow his tragic impulse to take one focus to take a look into its potential abyss. The very way the author presents the two old men one by the other, making a vivid contrast of one with the other by describing their respective troubles they go through is itself an achievement, which is illuminated in the light of ‘the primary contrast’ between a nontragic work with a tragic one. This is why the contrast between the two old men only is not a profitable way to read the work itself. Two Old Men requires that ‘two contrasts’ be considered at the same time.
한국어
구니키다 돗포의 마지막 작품인 「두 노인」은 「대나무 쪽문」과 같은 전혀 다른 성격의 작품들 과 비교하는 방법을 통해서만 온전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 두 작품은 같은 시기에 집필되었는데, ‘주인공의 비극적 결말’에 집중해온 돗포의 소설문학이 「대나무 쪽문」에서 절정을 이룬 시기에 비극과는 거리가 멀 뿐더러 희극적 요소가 다분한 「두 노인」이 등장했다는 것은 적어도 두 작품 만큼은 대비(對比)를 해야 후자 고유의 성격이 뚜렷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두 노인」은 두 노인의 살아온 방식의 차이, 생활고가 있고 없음의 차이, 주변 환경에 대한 대 응(반응)에서 드러나는 성격의 차이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그 차이가 뚜렷하기 때문에 ‘두 노인의 차이’가 이 작품을 따로 다루는 비평의 당연한 초점이 되는데 이 차이에만 집중할 때 ‘두 노인’을 하나로 묶어서 보는 더 큰 시각은 확보하기 어렵다. 작품의 초점이 비극의 주인공 한 사람이 아니 라, 삶의 애환을 상이한 모습으로 보여주는 두 사람이라는 점이 부각되지 않는 것이다. 한 인물에 집중함으로써 비극의 절정을 선사한 작가가 ‘비극’을 일단 배제했기 때문에 비중이 대등한 두 인 물을 하나하나 실감나게 묘사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작품과의 대비를 통해서 드러나는 이 작품 고유의 면모이다. 이렇듯 해당작품을 이해하는 데 관건이 된다는 점에서 ‘다른 작품과의 차이’는 일차적으로 고려할 ‘상위의 차이’가 된다. 「두 노인」은 바로 그 차이와 더불어 ‘두 노인의 차이’를 고려할 때 작가의 그야말로 색다른 역량을 음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요컨대, ‘두 개의 차이’를 고 려해야 하는 작품인 것이다.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Global Center for Japanese Studies]
설립연도
2008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소개
본 연구소는 일본학 관련의 학문의 한 분야를 발굴·개척하여 문화의 상호작용에 의한 교섭에 대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일본학의 다양한 면모를 현재화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일본학 국제비교란 국가나 민족이라는 분석 단위를 넘어 동아시아라고 하는 문화복합체를 상정하고 그 내부에서 문화생성, 전파, 접촉, 변용에 주목하여 종합적인 문화교섭의 모습을 복안적이고 종합적인 견지에서 해명하려고 하는 새로운 일본학 연구의 하나인 문화교섭학을 소재로 하여, 이미 한일교류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사의 연구축적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한 시점에서 문화교섭학을 중심으로 일본의 문화교류연구를 학문체계로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첫째, 다대다 관계의 문화적 복합체로서 인식하는 복안적 시좌를 공유하고 국제적 발진력을 가진 자립한 신진연구자를 육성하고, 둘째, 종래의 2개국간 혹은 학문 문화별 문화연구를 넘어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의 일본 문화교섭학을 창출하고 그 이론과 방법, 구체적 사례를 연구하며, 셋째,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교류연구, 대외관계사 연구 등을 국제적으로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동아시아 각 지역의 연구를 리드하고 고유의 국제학회를 가지는 연구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