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연구들에서 ‘トキ(ニ)ハ’가 조건을 나타내는 일이 있다고 하는 지적은 있었 지만 조건의 어떠한 용법․형식과 관련되어있는지에 대해서 명확히 기술된 일은 없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トキ(ニ)ハ’의 조건용법을 고찰하고자 선행연구에 의거하여 조건 의 용법을 여섯 가지로 나누고, 특히 ‘ハ’의 용법에 주목해서 조건을 나타내는 ‘トキ (ニ)ハ’가 어떤 조건용법과 관련되어지고, 또한 ‘と’, ‘ば’, ‘たら’, ‘なら’의 어떤 조건 형식과 치환가능한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를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トキ(ニ)ハ’는 가정조건, 항상조건, 우연조건, 과거의 습관을 나타낼 수가 있는 한 편, 확정조건, 반사실조건과는 관련이 없다. 가정조건을 나타낼 경우 대비의 ‘ハ’가 쓰 인 ‘トキ(ニ)ハ’는 ‘たら’나 ‘ば’와 치환가능하고, 주제의 ‘ハ’가 쓰이면 ‘(の)なら’와 바꾸어 쓸 수 있게 된다. 가정조건 외의 다른 세 가지 조건용법에 쓰이는 ‘トキ(ニ)ハ’ 의 ‘ハ’는 주제용법으로 보이며, 각각의 조건용법에 맞는 조건형식에 대응된다. 단 ‘ト キ(ニ)ハ’가 어떤 조건용법과 관련이 있다고 해서 그 조건용법의 문이 모두 ‘トキ(ニ) ハ’와 치환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또한 ‘トキ(ニ)ハ’와 어떤 조건형식이 치환된다는 것이 반드시 각각의 세세한 의미내용까지도 완전히 같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상의 고찰을 통하여 ‘トキ(ニ)ハ’는 몇 가지 조건용법을 나타내고 그에 상응하는 조건형식과 치환될 수 있는 만큼, 상당히 복잡한 의미내용․구문구조를 가지고 있는 표현임을 알 수 있다.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Global Center for Japanese Studies]
설립연도
2008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소개
본 연구소는 일본학 관련의 학문의 한 분야를 발굴·개척하여 문화의 상호작용에 의한 교섭에 대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일본학의 다양한 면모를 현재화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일본학 국제비교란 국가나 민족이라는 분석 단위를 넘어 동아시아라고 하는 문화복합체를 상정하고 그 내부에서 문화생성, 전파, 접촉, 변용에 주목하여 종합적인 문화교섭의 모습을 복안적이고 종합적인 견지에서 해명하려고 하는 새로운 일본학 연구의 하나인 문화교섭학을 소재로 하여, 이미 한일교류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사의 연구축적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한 시점에서 문화교섭학을 중심으로 일본의 문화교류연구를 학문체계로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첫째, 다대다 관계의 문화적 복합체로서 인식하는 복안적 시좌를 공유하고 국제적 발진력을 가진 자립한 신진연구자를 육성하고, 둘째, 종래의 2개국간 혹은 학문 문화별 문화연구를 넘어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의 일본 문화교섭학을 창출하고 그 이론과 방법, 구체적 사례를 연구하며, 셋째,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교류연구, 대외관계사 연구 등을 국제적으로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동아시아 각 지역의 연구를 리드하고 고유의 국제학회를 가지는 연구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