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에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이후의 재일 코리언 문학에 나타난 ‘아버지상’을 재 일 중간세대(이회성, 김학영, 이양지, 양석일 등) 작품을 중심으로 검토했다. 특히 유 교적인 가치관은 전통양식, 권위주의적 남성, 제사의식을 통해, 이데올로기적 표상은 육체노동의 공간, 고립/단절된 삶을 통해 ‘부성’을 짚었다. 한편 이회성 소설은 디아스 포라의 “한없는 ‘부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는데, 이러한 문학적 천착은 최근의 재 일 코리언 문학의 문학에서도 형상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현대사회의 병리적 현상(유미리), 한국(한국인)/일본(일본인) 사이의 갈등과 공생(김길호), 아버지의 산소를 둘러싼 가족구성원의 대립과 갈등(김창생), ‘코리언 재패니즈’의 현실주의(가네 시로 가즈키) 등이 그러하다.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Global Center for Japanese Studies]
설립연도
2008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소개
본 연구소는 일본학 관련의 학문의 한 분야를 발굴·개척하여 문화의 상호작용에 의한 교섭에 대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일본학의 다양한 면모를 현재화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일본학 국제비교란 국가나 민족이라는 분석 단위를 넘어 동아시아라고 하는 문화복합체를 상정하고 그 내부에서 문화생성, 전파, 접촉, 변용에 주목하여 종합적인 문화교섭의 모습을 복안적이고 종합적인 견지에서 해명하려고 하는 새로운 일본학 연구의 하나인 문화교섭학을 소재로 하여, 이미 한일교류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사의 연구축적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한 시점에서 문화교섭학을 중심으로 일본의 문화교류연구를 학문체계로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첫째, 다대다 관계의 문화적 복합체로서 인식하는 복안적 시좌를 공유하고 국제적 발진력을 가진 자립한 신진연구자를 육성하고, 둘째, 종래의 2개국간 혹은 학문 문화별 문화연구를 넘어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의 일본 문화교섭학을 창출하고 그 이론과 방법, 구체적 사례를 연구하며, 셋째,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교류연구, 대외관계사 연구 등을 국제적으로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동아시아 각 지역의 연구를 리드하고 고유의 국제학회를 가지는 연구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