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기 조선 일본불교의 종교 활동에 관한 연구 - 제국사적 관점에서 본 일본불교(정토종)의 동향 -
A study on activity of the cultural history of the Japan religion of Chosun during the Opening of Ports
이 글에서는 트랜스내셔널 역사(transnational history)의 관점에 입각하여 근대기 조선 의 일본불교, 특히 정토종의 활동을 제국사적 관점에 입각하여 새롭게 재조명한 것이다. 여기서 언급하는 제국사적 관점은 일국사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종주국 내지는 식민지라 는 경계 개념을 가지지 않는 시간적․공간적 개념을 말한다. 특히 이 글에서는 서구에서 이식된 ‘종교’, ‘불교’라는 용어 개념이 일본에 어떻게 이식되었고, 또한 ‘일본불교’에 의 해 조선에 어떻게 ‘종교’의 개념화 작업이 진행되었는지에 주목하여 논한다. 구체적으로 는 한국불교계의 최초의 근대학교로 불리는 ‘명진학교’에 중점을 둔다. 서구에 의해, 일본 에 의해, 이중의 ‘종교’ 개념화 과정을 경험하여 조선에 건너온 ‘일본불교’는 조선불교와 의 ‘협력’, ‘공모’, ‘상극’의 과정을 거쳐 명진학교를 설립하게 된다. 이러한 행위는, 아직 개념화되지 않은 조선의 불교를 대상으로 일본불교가―이전 일본을 대상으로 한 서구(프 로테스탄트)의 종교개념화 작업과 동일하게―‘일본불교’라는 종교의 개념화 작업을 시도 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조선불교로서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종교’의 개념화를 ‘일 본불교’로 통해 경험하게 되는 것으로, 이는 나아가 ‘일본불교’를 초월한 ‘조선불교’의 개 념화를 예고하는 것이었다. 이처럼 제국사적인 관점에서 근대의 종교 개념을 논한다는 것은 기존의 이항대립의 형태로만 논해져 왔던 근대기 한국과 일본의 종교의 본질을 규 명하는 또 다른 작업이 될 것이다.
<要旨> Ⅰ. 머리말 Ⅱ. 제국사로 종교를 논한다는 것 Ⅲ. 종교 개념의 ‘재개념화’ - 근대 ‘일본불교’의 탄생 Ⅳ. 제국사적 관점에서 본 개항기 조선에서의 정토종의 동향 1. 명진학교를 둘러싼 기존의 논의들 2. 명진학교를 둘러싼 ‘일본불교’, 정토종의 동향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지>
키워드
Japanese BuddhismJodoshūChosun during the Opening of PortsMyungjin schoolstudy on imperial Japan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Global Center for Japanese Studies]
설립연도
2008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소개
본 연구소는 일본학 관련의 학문의 한 분야를 발굴·개척하여 문화의 상호작용에 의한 교섭에 대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일본학의 다양한 면모를 현재화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일본학 국제비교란 국가나 민족이라는 분석 단위를 넘어 동아시아라고 하는 문화복합체를 상정하고 그 내부에서 문화생성, 전파, 접촉, 변용에 주목하여 종합적인 문화교섭의 모습을 복안적이고 종합적인 견지에서 해명하려고 하는 새로운 일본학 연구의 하나인 문화교섭학을 소재로 하여, 이미 한일교류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사의 연구축적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한 시점에서 문화교섭학을 중심으로 일본의 문화교류연구를 학문체계로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첫째, 다대다 관계의 문화적 복합체로서 인식하는 복안적 시좌를 공유하고 국제적 발진력을 가진 자립한 신진연구자를 육성하고, 둘째, 종래의 2개국간 혹은 학문 문화별 문화연구를 넘어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의 일본 문화교섭학을 창출하고 그 이론과 방법, 구체적 사례를 연구하며, 셋째,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교류연구, 대외관계사 연구 등을 국제적으로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동아시아 각 지역의 연구를 리드하고 고유의 국제학회를 가지는 연구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