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소설 『치인의 사랑』에는 당시대 대중들이 즐긴 여가를 시작으로 갖가지 ‘근대적’인 문화가 그려져 있다. ‘여가’의 유행은 근대 중류계급의 탄생 과 함께 정착했기에, 말하자면 ‘여가’는 근대의 산물이자 그 행위 자체가 적극적으로 근대를 표상하고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치인의 사랑』에 등장하는 여가문화를 실 마리로 1920년대를 전후한 시기에 일본의 근대가 정착되어지는 사회적인 상황을 밝혀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근대 이전의 전통적인 여가가 서구화되는 과정을 통하 여, ‘일본의 근대’라는 특수한 성격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방법론적인 시각이 제시 되기를 기대한다.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Global Center for Japanese Studies]
설립연도
2008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소개
본 연구소는 일본학 관련의 학문의 한 분야를 발굴·개척하여 문화의 상호작용에 의한 교섭에 대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일본학의 다양한 면모를 현재화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일본학 국제비교란 국가나 민족이라는 분석 단위를 넘어 동아시아라고 하는 문화복합체를 상정하고 그 내부에서 문화생성, 전파, 접촉, 변용에 주목하여 종합적인 문화교섭의 모습을 복안적이고 종합적인 견지에서 해명하려고 하는 새로운 일본학 연구의 하나인 문화교섭학을 소재로 하여, 이미 한일교류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사의 연구축적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한 시점에서 문화교섭학을 중심으로 일본의 문화교류연구를 학문체계로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첫째, 다대다 관계의 문화적 복합체로서 인식하는 복안적 시좌를 공유하고 국제적 발진력을 가진 자립한 신진연구자를 육성하고, 둘째, 종래의 2개국간 혹은 학문 문화별 문화연구를 넘어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의 일본 문화교섭학을 창출하고 그 이론과 방법, 구체적 사례를 연구하며, 셋째,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교류연구, 대외관계사 연구 등을 국제적으로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동아시아 각 지역의 연구를 리드하고 고유의 국제학회를 가지는 연구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