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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ther und die deutsche Sprache
루터와 독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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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
    한독문학번역연구소 제 24 회 정례학술회의 (2017.09)바로가기
  • 페이지
    pp.34-46
  • 저자
    Regina Toepfer, 권선형
  • 언어
    독일어(GE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333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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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한국어
루터 시대에는 단일한 독일어가 존재하지 않았다. 독일어권은 음성 면에서 서로 현저하게 구별되는 수많은 방언들에 의해 나누어져 있었다. 때로는 지역적인 편차가 너무나 커서 30 마일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들 사이에도 소통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였다. 그래서 제일 오래된 독일어 성경들은 두 개의 상이한 언어, 즉 고지독일어와 저지독일어로 인쇄되었다. 독일의 언어적 불일치는 오랫동안 라틴어에 의해 극복되었다. 13 세기부터야 비로소 법률 분야에서 점점 민중어가 관철되기 시작했는데, 그 바람에 언어적 균일화 과정이 요청되었다. 15 세기에는 군주의 사무국들에서 초지역적인 독일어 관청 언어가 생겨났고, 루터도 자신의 글에 이 언어를 사용했다고 말한다. 루터는 게다가 이중 언어자로 성장했고, 독일의 북부와 남부지방 모두에서 소통할 수 있었기에 그런 점에서 이득을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지 독일어권에서는 그의 성경번역이 아무런 문제없이 이해된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바젤 출신의 인쇄업자 아담 페트리는 신약성경에 주석을 달아서 루터의 중부독일어 개념들을 알레마니엔 방언으로 번역하였다. 루터의 성경번역은 널리 보급됨으로써 초지역적인 단일한 독일어가 형성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한편에서는 인쇄업자들이 개념적인 순응을 시도했고, 다른 한편에서는 수용자들의 언어 지식이 지속적으로 발전했기에, 머지않아 성경을 인쇄할 때 어휘 설명이 필요치 않게 되었다. 루터는 출판 시에 언제나 그 대상에 맞게 민중어 또는 학자어로 결정했다. 1517 년 10 월 루터는 자신의 95 개조 반박문을 당연히 라틴어로 작성했는데, 신학자들과 교회의 면죄부에 대해 토론할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다른 경우, 정치적 결정권자들을 설득하거나 광범위한 민중 계층에 접근하기 위해서 루터는 의도적으로 독일어를 사용했다. 자신의 적대자들과는 달리 루터는 독일어가 어떤 영향력을 지니는지 금방 알아챘다. 민중어로 된 전단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관심사를 공유하게 할 수 있었고, 그들을 종교적으로 각성시키며 정치화 할 수 있었다. 서적 인쇄로 인해서 종교개혁적 여론이라는 새로운 형태가 생겨났는데, 그것은 중세의 필사 문화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었다. 성경 텍스트와 신학 텍스트가 신빙성에 손상을 입지 않으면서 민중어로 작성될 수 있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교양어와 학문어로서의 독일어의 가치 상승을 야기했다. 민중어는 라틴어에 비해 항상 열등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루터는 독일어를 동등한 언어로 취급했다. 그의 성경번역은 독일어를 거룩한 언어의 목록에 수용될 수 있게 했다. 그의 신봉자들이 보기에 루터는 하나님의 언어를 독일어로 종이에 옮기는 하나님의 도구로 여겨졌다. 자신의 성경번역이 구두의 영감 같은 것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 원전과의 장기간의 수준 높고 고된 연구 작업에서 출발했다는 점을 루터는 「번역에 대한 공개편지」에서 분명히 했다. 루터는 「번역에 대한 공개편지」에서 번역을 농사에 비유했는데, 농사를 지으려면 먼저 땅을 경작할 수 있게 돌멩이들을 제거해야만 하는 것처럼 번역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자신의 번역작업의 첫 결과물에 대해 루터는 결코 만족을 표하지 않았다. 그는 계속해서 보다 적확한 개념들을 찾아 나섰고 표현을 다듬었으며 번역을 수정했다. 구약성경의 번역을 위해 특별히 비텐베르크 대학의 해당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창립했다. 성경 위원회에는 히브리어와 그리스어 지식 면에서 루터보다 우수한 회원들이 있었다. 하지만 출발어의 메시지를 분명하고 알기 쉬우며 이해하기 쉬운 독일어로 전환시키는 점에서는 어느 누구도 루터에 비견될 수 없었다. 독일어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 현재에도 통용되고 있는 수많은 어법들과 언어적 창조물들이 루터에게서 기원한다. ‘vergeben und vergessen’(용서와 잊기) 같은 두운법과 “등불을 켜서 나무통 아래에 두다” 같은 속담, “Morgenland”(동방의 나라), “friedfertig”(화평케 하는) “Lästermaul”(비방하기 좋아하는 사람) 같은 표현들이 그것이다. 루터가 성경을 얼마나 시적으로 번역했는지는 4 세기의 히에로니무스의 라틴어 판본이나 1475 년 아우구스부르크의 귄터 자이너가 출판한 옛 독일어 번역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선배 독일어 번역자들과는 달리 루터는 시편 23 편에서 문맥상의 의미와 시구의 문학적 형식을 존중했다. 루터는 언어적 비유를 이용했고, 시적, 리듬적인 면에서 독자적인 악센트를 구사했다. 루터가 독일어에서 가지는 의미에 대한 연구자들의 평가는 매우 상이하다. 많은 사람들이 루터를 독일어의 창시자라고 칭송하는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오늘날의 독일어 형성과 관련하여 그 어떤 의미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이런 불일치는 루터의 번역가적 역량보다는 그의 신학적 테제와 연관된다. 오늘날의 많은 연구에서도 저자의 신앙적 특성이 그들의 학문적 논증에 녹아든다. 가톨릭 학자들은 번역자 마틴 루터에 대해 프로테스탄트적-루터적 동료들보다 훨씬 더 거리를 갖고 의견을 개진하곤 한다. 루터의 동시대인들도 이와 유사하게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교황의 신봉자들은 루터의 독일어 성경이 미신을 확산시킨다며 집요하게 경고했는데, 동시에 루터의 성경 언어의 커다란 매력을 두려워했다. 그와는 달리 프로테스탄트들은 루터의 수사학적 언어 능력을 칭송했고 독일어와 관련한 그의 업적을 부각시켰다. 루터는 군주의 사무국들에서도 문체 면에서 따라가야 할 독일의 키케로로 통했다. 루터의 성경번역은 언어적-문학적 표본 텍스트로 통했고 문법 수업에 사용되었다. 이런 문법 수업 덕에 학생들은 독일어가 어떻게 기능하는지, 어떤 문법 규칙들에 주의해야 하는지 배우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독일어 수업에서 루터가 거의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 반면에 그의 성경번역은 종교 영역에서 한 번도 그 중요성을 상실한 적이 없다. 수백 년 동안 개신교회는 루터의 표현들에 교조적일 정도로 매달렸기에 그 어떤 변경도 시도하지 않았다. 그로 인해 역설적이게도 루터의 성경은 예전의 독일어 번역들과 비슷한 입장에 처하게 되었다. 독일어가 그 사이에 계속 발전해왔고 보다 나은 이해를 위해서는 언어적 수정을 포기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철자에 이르기까지 루터를 충실하게 뒤따르려 했다. 1892 년에야 비로소 교회 당국에 의해 텍스트에 대한 개정이 이루어졌고, 2016 년까지 세 번 더 개정이 이루어졌다. 종합적으로 볼 때 루터는 독일어를 창조한 것도 아니고 성경을 최초로 번역한 것도 아니다. 그는 상이한 전제조건들에 근거를 두었고, 서적 인쇄라는 새로운 매체의 득을 보았는데, 이 매체로 인해 그의 생각들과 표현들이 대대적으로 확산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이유에서 루터에게 근세 초기의 독일어사와 독일문학사에서 핵심적인 의미가 부여된다. 첫째, 그의 수많은 출판물들은 초기 신고지 독일어의 단일어가 형성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둘째, 루터의 민중어 사용은 장기적으로 신학언어 및 학문언어로서의 독일어의 가치 상승을 야기했다. 셋째, 루터의 성경번역의 시적 특성의 진가를 인정할 수 있다. 루터는 여전히 최고의 문학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독일어 성경언어의 창시자이다. 넷째, 수백 년에 걸친 수용사를 통해 루터의 성경은 온전히 독일의 문화유산에 속하는 고전이 되었다.

목차

1. Sprachliche Ausgangssituati
 2. Sprachliche Fähigkeiten
 3. Luthers Bewertung
 요약

저자

  • Regina Toepfer [ TU Braunschweig ]
  • 권선형 번역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한독문학번역연구소 [Institut für Übersetzungsforschung zur deutschen und koreanischen Literatu]
  • 설립연도
    1993
  • 분야
    인문학>독일어와문학
  • 소개
    한독문학번역연구소는 학문적인 토대 위에서 외국어문학 연구에 기초가 되는 번역의 문제들을 다루고, 또한 실천적인 작업을 위한 이론적인 토대들을 마련함으로써 한국 독어독문학의 발전에 기여한다. 한독문학번역연구소는 한국의 정치적 역사 때문에 매우 어려울 수밖에 없는, 또한 바로 그 때문에 큰 의미를 지니는 한국적 번역문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외국문학 번역물과의 생산적인 교감을 통해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이것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한다. 한독문학번역연구소는 프로젝트와 심포지엄을 통해 문화 및 학문의 국제 교류를 증진시킨다. 특히 이웃 나라인 일본과 중국 그리고 독일어권 나라들과의 교류 증진에 기여한다. 상호간에 문화교류를 함에 있어서 각 나라의 독어독문학자들은 독일어를 공통의 언어로 사용함으로써 소중한 성과들을 이루어낸다. 한독문학번역연구소는 교수든 강사든 연구원이든, 한국의 모든 독어독문학자에게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연구소의 중점 연구 영역에 상응하는 연구결과를 심포지엄을 통해 발표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 그리고 또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간행물

  • 간행물명
    한독문학번역연구소 심포지엄 발표문 [Symposiumsreferate]
  • 간기
    부정기
  • 수록기간
    2013~2025
  • 십진분류
    KDC 701 DDC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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