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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에서 의료전문직을 위한 실천원리로서 프로네시스(phronesis)
Phronesis as a Practical Principle for the Medical Profession in Tele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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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82집 (2018.03)바로가기
  • 페이지
    pp.63-84
  • 저자
    김진경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329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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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elemedicine refers to a medical action where the patient and the physician are remote from each other, or where the two don’t meet face-to-face. It uses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as its medium. Recent developments of telemedicine are changing the public medical system. As a consequence, some problems are taking place, which need to be carefully discussed. For instance, telemedicine involves processing a wide range of medical information on the computer. At this time, some serious problems might happen. They include a wrong treatment of medical information that brings about the leakage of patients’ personal information or the infringement of their privacy. In telemedicine, additionally, patient-physician relationships are just formed online without face-to-face meeting despite trust and sympathy between he patient and the physician are quite important in medical treatment. So telemedicine needs trust and responsibility more than needed under traditional patient-physician relationships. Aristotle’s phronesis may be an important principle under which medical professionals practice telemedicine. Phronesis refers to knowledge required for good actions, that is, ‘practical wisdom’. The point of phronesis is that you should judge and decide how to behave given a current situation by using conventional knowledge, but considering the characteristics and individuality that situations may have. Medical professionals’ competence in telemedicine given lots of different patients and complications of the medical system may be dependent on how they can obtain the scientific knowledge of medical technology and use them to properly interpret the status and contexts of individual patients and how they can use their own insights to choose the best from alternative actions of treatment. Under the principle of phronesis, in other words, medical professionals should contemplate different actions specific for different situations before deciding the process of treatment that is best for individual patients in telemedicine.
한국어
원격의료는 대개 의사와 환자가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의료 행위 내지 환자와 의사 간의 비대면 의료행위를 지칭하며, 정보통신기술을 매개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원격의료가 활성화됨에 따라 보건의료 체계는 변화하고 있으며, 그 결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신중한 논의가 요청되고 있다. 특히 원격의료 상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한 의료 정보의 처리가 광범위하게 일어나게 되며, 이에 따라 환자의 의료 정보가 잘못 취급됨으로써 개인 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 등이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또한 환자의 치료에 있어 환자와 의사의 신뢰 및 공감 형성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대면 관계를 통해 환자에 대한 치료를 도모하지 않고 온라인 장치를 통해 환자와의 관계를 형성하는 원격 의료에서는 전통적인 환자-의사 관계 이상의 신뢰 및 책임감이 요청된다. 이러한 점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프로네시스는 원격의료에서 의료전문직의 실천 원리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프로네시스는 훌륭한 행위를 하는 데 필요한 지식으로서의 ‘실천적 지혜’를 의미한다. 따라서 프로네시스는 상황의 특수성 및 개별성에 대한 고려를 바탕으로 보편적인 지식을 활용하여 지금 내가 행동해야 할 행위에 대한 판단을 내리고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관심을 둔다. 원격의료에서 개별 환자의 다양성과 의료 체계의 복잡성 속에서 의료전문직의 유능함은 과학적인 의학 기술의 습득과 더불어 환자의 상태 및 맥락을 적절하게 해석하는 능력과 여러 가지 대안들 가운데 최선의 치료 행위를 선택하는 통찰력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의료인은 원격의료 시 개별 환자에게 적절한 최선의 치료 행위를 결정하기 위해 구체적인 상황에서 요구하는 특수한 행동 과정을 숙고해야 한다는 점에서 프로네시스는 의료인에게 중요한 실천원리가 된다.

목차

Abstract
 1. 머리말
 2. ICT 발달에 따른 미래 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가. ICT 보건의료기술에 따른 의료 체계의 변화
  나. 원격의료의 특성과 의료전문직의 역할
 3. 실천적 삶을 위한 덕, 프로네시스
  가. 프로네시스의 이해
  나. 프로니모스로서 의료인
 4. 실천원리로서 프로네시스의 의의
 5. 맺음말
 참고문헌
 요약문

키워드

원격의료 ICT 보건 의료 의료전문직 아리스토텔레스 프로네시스 Telemedicine ICT healthcare Medical Profession Aristoteles Phronesis

저자

  • 김진경 [ KIM, Jin-Kyong | 동아대학교 인문과학대학 철학생명의료윤리학과 부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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