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present, we have entered in a multi-cultural society in earnest. However, before the moment we had already lost our original things. It was because the globalization, namely western-oriented value had been settled through the modernization of the fatherland and the West‘s domination of East Asia. But a culture has its own unique unity and secures a common diversity. From this viewpoint, the present, which entered into an age of culture, demands a new approach to and understanding of Donghak. It is because during the period that the theory of the Western-oriented political globalization was enforced, Donghak was a practical movement as well as an ideological system that interpreted the universal values of human beings based on locality. Donghak recognized the farmers that were the principals of the life at that time as the universal human beings and emphasized that one‘s identity in order to achieve it. This ‘great ideological system and desperate practical movement’ spread to all politics, economy, and culture and developed to the peasant war, the independence, and the new religious movement. From this premise, this study reviewed Donghak from the frame of recognition of the Korean modern history, locality discussion space, the ‘locality’ of Donghak, commons discussion space, and ‘publicness’ of Donghak. Donghak on the locality and commons discussion space is demanded more desperately at present as the multi-cultural age started in earnest. It is not only because the spot we are standing on today is similar to that 150 ago but also because the contradiction caused by the Western modernization is deepening. Of course, it is hard to apply the theory and practical methods of Donghak at that time to the present. However, in order to secure the commonness based on the distinct characteristics taken by Donghak by times, it is required to positively accommodate the method of gathering and meeting of the current public and attempt to rebuild the fair ideal world with the modern lo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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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다문화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지만, 그 전에 우리는 이미 고유(固有)의 것을 잃고 있었다. 조국근대화와 서세동점(西勢東漸)을 거치면서 세계화, 곧 서구 중심의 가치관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화란 그 자체로 독특한 단일성을 가지면서도 보편적인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문화의 시대로 접어든 오늘날이야말로 동학(東學)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이해가 요구된다. 서양 중심의 정치적 세계화 논리가 강요되던 시기에 동학은 현지성에 바탕을 두고 인간의 보편적 가치와 이념을 해석한 이념체계이면서 실천운동이기 때문이다. 동학은 당시 삶의 주체였던 농민이 보편적 인간으로서 자신을 인식했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자신의 주체성을 먼저 확립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 ‘위대한 이념 체계이면서 절실한 실천 운동’은 정치, 경제, 문화 전반으로 전개되면서 농민전쟁, 독립운동, 신흥종교 운동 등으로 발전했다. 이러한 점을 전제로 이 연구에서는 한국 근대사의 인식의 틀에서 본 동학, 로컬리티 담론공간과 동학의 ‘현장성(現場性)’, 커먼즈 담론공간과 동학의 ‘공공성(共公性)’을 검토했다. 로컬리티와 커먼즈 담론 공간에서 동락은 다문화시대가 본격화된 오늘날 더 절실히 요구된다. 오늘날 우리가 발을 디디고 선 이곳은 150여 년 전과 유사할 뿐 아니라, 서양 근대가 초래한 모순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당시 동학의 논리와 실천 방식이 오늘날 그대로 적용되기는 어렵다. 하지만 시대별로 동학이 취했던 특수성에 기초한 공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오늘날 대중들이 만나고 모여 함께 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공변된 이상세계를 현대적 논리로 재구축하는 시도가 필요하다.
목차
Abstract 1. 들어가며 2. 한국 근대사 인식의 틀에서 본 동학 3. 로컬리티 담론공간과 동학의 ‘현(現)-장(場)’성 4. 커먼즈 담론공간과 동학의 ‘공(共)-공(公)’성 5. 나오는 말 참고문헌 요약문
키워드
동학다문화사회커먼즈로컬리티위대한 이념 체계와 절실한 실천 운동Donghak(東學)multi-cultural societycommonslocality‘great ideological system and desperate practical movement’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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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