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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언어, 불교상담의 언어문제
The Language of Buddhism, the Language of Buddhist Counse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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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81집 (2017.12)바로가기
  • 페이지
    pp.239-261
  • 저자
    윤희조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329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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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In early Buddhism, the emergence of language comes from the feeling(vedanā), the idea(saññā), the thought(vitakka) and the proliferation of thought(papañca) through the process of depedent origination. In Yogacara Buddhism, language need to objects (artha, viṣaya, vastu, boundary), image of objects(nimitta, phase), names that designate shapes(nāma, name), cognition(vijñāna), and discrimination(vikalpa, sorting). The language thus created amplifies and functions to express the tendency of the mind. Expression has the possibility of clarification and possibility of distortion. There is a possibility of beneficial language and harmful language due to the unbalance of fluidity and rigidness the language. Right Language and Wrong Language represent the beneficial language and the harmful language, and quarreling language and non-quarreling language represent the functions of the two languages ​​in social relations. Benefit and harm are possible when you have a purpose in mind. The language in Buddhist counseling pursues a goal-oriented language that uses language centered on the goal of eliminating the suffering of the clients. Unlike the language of being tied to the rigidness of language, the language of becoming which seeks to show the fluidity of reality is an attempt to go beyond the limits of language. It is a premise of Buddhist language philosophy that it wants to advance to the language which refers to moon through the language of becoming. It refers to a language that does not express the reality itself, but functions to point to reality. Buddhist counseling refers to using a language that is oriented toward reality. Language is not a reality in itself, but it is a language oriented toward reality. Because of the rigidness of the characters, it is impossible to capture the fluidity of meaning. Therefore, knowing the limit of speech is an advantage that Buddhist counseling language can have. The language of Buddhist counseling should be utilized differently according to the client's ability, and language and silence are not the opposite, but a different methodology for one goal.
한국어
초기불교에서 언어의 발생은 근경식(根境識) 삼사화합(三事和合)을 통해서 느낌(受), 관념(想), 사유(尋), 희론(戱)으로 나아가는 연기적 과정을 거친다. 유식불교에서 언어는 파악되는 사물(境), 사물의 형상(相), 형상을 지시하는 명칭(名), 이 세 가지를 통일하는 정신작용 즉 상(想), 식(識), 분별(分別)이라는 요소를 필요하다. 이렇게 만들어진 언어는 마음의 경향성을 표현하는 증폭하고 기능을 한다. 표현에는 명료화의 가능성과 왜곡의 가능성이 내재해 있다. 실재의 생멸성과 언어의 고정성의 균열로 인해서 유익한 언어와 유해한 언어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정어와 사어, 정구업과 사구업은 유익한 언어와 유해한 언어를 대표하고, 무쟁법과 유쟁법은 사회적 관계에서의 두 가지 언어의 기능을 대표한다. 유익과 유해는 목표를 염두에 둘 때 가능하다. 불교상담의 언어는 내담자의 괴로움의 제거라는 목표를 중심으로 언어를 사용하는 목표지향적 언어를 추구한다. 문자의 고정성으로 인해서 의미의 생멸성을 담을 수 없으므로 말의 한계를 아는 것 자체가 불교상담의 언어가 가질 수 있는 이점이다. 불교상담의 언어는 내담자의 근기에 맞게 차제적으로 활용되어야 하고, 언어와 침묵은 반대가 아니라 하나의 목표를 위한 서로 다른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다. 언어의 고정성에 묶인 존재의 언어와 달리 실재의 생멸성을 보여주고자 하는 생성의 언어는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시도이다. 생성의 언어를 통해서 지월의 언어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은 불교언어철학의 전제라고 할 수 있다. 금강경에서 즉비의 논리, 선불교의 불립문자의 논리는 이러한 전제를 보여주고 있다. 지월(指月)의 언어는 달을 가리키는 손의 역할을 하는 언어를 말한다. 실재 자체를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실재를 가리키는 기능을 하는 언어를 말한다. 이러한 지월의 언어는 불교상담에서는 실재를 지향하는 언어를 사용할 것을 말한다. 언어가 실재 자체는 아니지만 실재를 지향하는 언어이고 마음을 지향하는 언어이다.

목차

Abstract
 1. 머리말
 2. 불교의 언어
  가. 언어의 발생
  나. 유해한 언어, 유익한 언어
  다. 존재의 언어, 생성의 언어
  라. 지월(指月)의 언어
 3. 불교상담의 언어
  가. 언어와 의미
  나. 목표지향적 언어
  다. 근기와 차제의 언어, 침묵의 언어
  라. 실재지향적 언어
 4. 맺음말
 참고문헌
 요약문

키워드

언어의 고정성 목표지향적 언어 실재지향적 언어 지월의 언어 생성의 언어 근기 침묵 rigidness of Language goal-oriented language reality-oriented language language which refers to moon language of becoming ability silence

저자

  • 윤희조 [ YOUN, Hee-Jo | 서울불교대학원대 불교학과 조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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