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전통시대 정치권력은 瑞祥·災異·讖緯와 같은 神異 현상이나 政治 豫言을 天意의 발현이라 하여, 스스로를 정당화하는데 적극 활용해왔다. 고구려사료에 나타나는 신이 기사 역시 정치권력과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고구려 왕권 관련 神異記事 검토를 통해 그 유형과 문화적 연원 및 의미에 대해 살폈다. 우선, 본고에서는 관련 신이 기사 중, 動物(黃龍·瑞鳥集·鹿·豕·蛙·神馬·白 狐鳴·虎入城), 植物(連理·嘉禾·桃李華), 天象(慶雲·星孛·熒惑守心·日食·日 無光·五星聚·赤氣貫於大微·客星犯月·星流·太白晝見), 自然現象(山崩·赤 雪), 器物 및 기타(神鼎·金璽·兵物·鯨魚目·詛呪·鬼哭), 그리고 讖言 등을 중심으로 살폈다. 다음으로, 서상·재이·참언은 일종의 정치문화로서, 고구려의 관련 기사 중, 다수를 중국 문화에서 그 연원을 찾아볼 수 있다. 즉 외래 정치 문화의 영향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단, 이는 고구려 문화의 후진성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심오한 정치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발전된 사회·정치적 기반이 갖춰졌음을 시사해준다. 그 다음으로, 초기 3대 왕, 長壽王, 陽原王 그리고 ‘不德’의 몇몇 군주 시기가주목되는데, 당시 정치적 상황이나 목적에 부합하는 神異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 군주 시기에는 신이 기사가많이 등장하지 않는데, 이는 통치의 制度化 및 정치적 안정과 무관하지 않다
동아시아고대학회 [The Association Of East Asian Ancient Studies]
설립연도
1999
분야
인문학>기타인문학
소개
본 학회는 동아시아권역의 고대의 역사와 문화, 언어와 문학, 종교와 철학, 민속과 사회, 고고학 등에 관한 고대학 관련분야의 학문을 학제적 국제적인 협력과 유대를 통해 연구의 가능성을 확대하고, 연구의 질을 향상시키며, 동아시아에 있어서의 학문발전과 문화교류 및 학자, 연구자, 회원 상호간의 유대와 국제적 친선을 도모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를 위하여 본 학회는 동아시아고대학에 관한 연구발표회, 학술강연회, 강독회, 학술답사, 도서출판, 학회지 발행 등의 사업을 기획하여 집행한다.
간행물
간행물명
동아시아고대학 [DONG ASIA KODAEHAK ; The East Asian Ancient Stu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