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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지략(漢京識略)』을 통해본 19세기 한 서울인의 자의식
Characteristics of Hangyŏng Chiryak/漢京識略 and Self-Consciousness of the author Ryu Bonye/ 柳本藝 in the Nineteen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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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바로가기
  • 간행물
    서울학연구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70호 (2018.02)바로가기
  • 페이지
    pp.71-100
  • 저자
    장지연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323898

※ 원문제공기관과의 협약기간이 종료되어 열람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article examines the feature of Hangyŏng Chiryak, which is written by Ryu Bonye in the 19th century. Hangyŏng Chiryak has been mostly used as good records for showing Hanyang/漢陽 in the late Chosŏn dynasty, not analyzed as a personal work. This study focused on this book’s narrative style and the chosen and the unchosen memories and facts by the author. Characteristics of Hangyŏng Chiryak may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Hangyŏng Chiryak was written in descriptive style. It didn’t follow the format of Sinjŭng Dongguk Yŏji sŭngram/新增東國輿地勝覽, which has had authority in the field of geographical books since the 15th century. Instead, Hangyŏng Chiryak has its own format and described the buildings, streets or streams based upon spatial thinkings. Descriptive narrative on Hanyang of this book is consistent with characteristics of Sŏngsijŏndosi/城市全圖詩 and Sŏngsipungsokto/城市風俗圖 in the 18th-19th centuries. Second, Hangyŏng Chiryak shows that the author’s self-consciousness : marginal man, Seoul resident/京華人, and ‘inheriting the predecessor’s honorary task and succeeding the will behind it/繼志述事’. Ryu Bonye was proud that three of his family members has worked at Kyujanggak since his father Ryu Dŭkgong/柳得恭, but as a marginal man, he has few field to achieve his ambition in the late Chosŏn society. He chose the memories of scholars/bureaucrats who have lived in Hanyang before, placing his family and residence among them. By doing so, he could set himself up as a Seoul resident, out of his status limit. Hangyŏng Chiryak was a work that succeeding his father Ryu Dŭkgong’s work, Kyŏngdo japji/京都雜誌. Ryu Bonye recorded Seoul’s space, while his father recorded the daily lives and customs of Seoul. It was one of the common features in the 19th century: sons did works to succeed their fathers. In conclusion, Hangyŏng Chiryak reflects Ryu Bonye’s selfconsciousness, shows only some aspects of Hanyang in the 19th century, while it has some features in common with other works at the same time.
한국어
이 글에서는 『한경지략』 서술의 특징을 분석함으로써, 이 책의 성격을 규명하고 이를 통해 19세기 문화사의 한 단면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책은 『신증동국여지승람』과는 달리, 경도와 한성부를 구분하지 않고 서술하였는데, 이는 초록 형식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재배치한 유본예의 작업에서 비롯한 것이었다. 항목의순서는 묘사적 전개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서술 역시 공간에 대한 상상이나 묘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는 18, 19세기 서울을 읊은 성시전도시나 성시풍속도등에서도 보이는 공통점이다. 한편 『한경지략』에는 限界人으로서 19세기를 살아간 유본예의 자의식이 담겨있다. 그는 그 자신 및 선대와 관련이 깊었던 규장각에 대하여 자세히 서술하고, 국왕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였다. 그와 함께 국왕의 특별한 지우를 받아 출세한 사람들의 고사를 수록하여, 서얼 출신이라는 자신의 신분적 한계를 탈출할 수있기를 희망하였다. 그러한 자신의 한계성을 유본예는 京華人이라는 자부심으로극복하고자 하였다. 각동 항목에는 서울을 거쳐 간 역대 훌륭한 인물들을 기록하고, 그 속에 자신의 집안과 거주처를 수록하여 자신과 자신의 집안을 드러내었다. 이는 아버지 유득공의 작업을 계승한 것이기도 하였다. 유득공이 『경도잡지』 를 통해 서울의 시간과 일상을 기록하였다면, 유본예는 서울의 공간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19세기 여러 집안에서 가학으로 계승한 繼志述事 작업과 그 맥을 같이 한다. 이상과 같이 『한경지략』은 18, 19세기 당대 저술들의 사상적 맥락과 특징을 공유하면서 동시에 유본예 개인의 입장과 지향이 반영된 저술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의 형식을 해체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매우 파격적이지만, 그 내용은 미시적이며 보수적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에서 묘사하고 있는 한양의 현실은 19세기의 한양 전체는 아니었다. 그러나 세상의 그 어떠한 자료도 전체를 보여주지는않으므로, 이것이 『한경지략』의 큰 결점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이 책이 유본예의 서사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는 것이 필요할 뿐이다.

목차

I. 머리말
 II. 『한경지략』의 특징 - 묘사적 서술
 III. 柳本藝의 자의식 - ‘限界人’과 ‘京華人’, 繼志述事
 IV.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키워드

유본예 유득공 한계인 경화인 계지술사 신증동국여지승람 성시전도시 Ryu Bonye/柳本藝 Ryu Dŭkgong/柳得恭 marginal man Seoul resident/ 京華人 ‘inheriting the predecessor’s honorary task and succeeding the will behind it/繼志 述事’ Sinjŭng Dongguk Yŏji sŭngram/新增東國輿地勝覽 Sŏngsijŏndosi/城市全圖詩

저자

  • 장지연 [ Jang Jiyeon | 대전대학교 역사문화학과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The Institute of Seoul Studies]
  • 설립연도
    1993
  • 분야
    사회과학>지역개발
  • 소개
    서울학연구소는 ‘서울학’을 육성, 확산하기 위해 서울 600년을 계기로 하여 1993년 서울특별시의 지원 아래 서울시립대학교 부설로 설립되었습니다. 서울학의 연구대상은 도시 서울입니다. 서울학은 서울의 장소, 사람, 일, 문화를 만들어내고 변화시키는 과정과 힘을 탐구하여 서울이 지닌 도시적 보편성과 특수성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서울학여느 종합적 관점을 견지하면서 학제적 연구를 지향합니다. 서울에 대한 여러 기성학문 분야(역사학, 지리학, 사회학, 인류학, 경제학, 건축 및 도시계획학등)의 연구관심과 성과가 상호조명되고 교차되는 데에 서울학에 영역이 있습니다. 서울학의 학문적 관심은 오늘의 서울을 만들어낸 역사적 과정을 이해하는 데에 있지만, 그 실천적 관심은 현재의 서울에 대한 심화된 성찰을 통해 보다 나은 서울의 미래를 그리는데에 있습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서울학연구 [The Journal of Seoul Studies]
  • 간기
    계간
  • pISSN
    1225-746X
  • 수록기간
    1994~2018
  • 십진분류
    KDC 911 DDC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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