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한자음 연구사상 한 획을 긋는 성과물로서 평가받는 太田全齊 著『漢吳音圖」에 있어서의 韓語 이용에 주목하여, 그 전체상을 밝히려한 것이다. 특히 그의 韓語를 다루는 수법과 그 이용의 뒷받침이 되는 논리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조선한자음을「原音」의 전거로서 이용하고있는 全齋는 그 이용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수순을 밟고있다. 그는 한글과「眞字」가 체계상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하여「眞字」를 배려하면서 한글을 假名로 치환했다. 그리고 그 假名에 의거하여 조선한자음을 구할 때에는 假名反切 논리를 적용했다. 나아가「眞字」와 조선한자음(假名)이 서로 다를 경우에는 相通說등을 도입하여 가능한 한 조선한자음을「眞字」에 합치시키려했다. 즉 그는 선행하는 일본한자음연구의 방법에 의해 韓語가 해석될 수 있다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할 것이다. 또한 그의 韓語 이용이 모두 당시의 다른 음운연구와 마찬가지로 假名를 중심으로 하여 이루어졌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하겠다. 한편 全齊가 韓語를 이용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히 언급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지만, 江戶後期 한자음연구사를 통해 보면, 韓語에 착안하여 한글의 취급법과 그 이용 가능성을 시사하여, 그의 영향을 받은 예컨대 白井寬蔭 및 黑川春村 등이 韓語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적 이론적 기반을 제공했다라는 점에서, 그에대한 신분야의 개척자로서의 자리매김이 새로이 요구된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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