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기 도쿠가와(德川) 시대에 있어서의 大刀·大腋指 규제의 실태를 도쿠가와 정권의 마땅한 질서의 형성이라는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밝혀서 초기 도쿠가와 정권의 정치와 일본 근세사회 성립기에 대한 인식을 깊게 하는 데 있다. 도쿠가와 정권 성립기 질서를 문제로 삼을 때, 刀劍의 규제는, 도검이 지배신분인 무사의 신분적 표식이었던 만큼, 일본 근세사회 신분질서 문제와도 관련되는 테마일 것이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었을 때, 大刀·大腋指의 규제가 언제, 어떻게 시행되었는지를 검토한 다음에 그것은 어떠한 역사적 현실에 대응하여 시행되었는가를 幕藩制 국가 의 확립과정에 입각하여 추구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정치는 근세사회 형성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가를 조명한 것이다. 본고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大刀·大腋指는「가부키(歌舞伎)者」들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막번권력은「가부키者」와 가부키 풍속을 단속할 때에는 大刀·大腋指의 금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막부와「가부키者」는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막부가 충효를 축으로 하는 상하 질서를 구상하고 있었던데 반하여「가부키者」는 하극상의 논리라고 할 수 있는 수평적 연대를 중시했기 때문이다.「가부키者」와 가부키 풍속은 막부에 의하여 철저하게 탄압되었다. 그 결과 그것들은 17세기 후반에 이르면 그 종언을 고하게 된다.
본 한국일본학회는 일본관련 학회로는 1973년에 한국 최초로 성립되어 2015년 3월 현재 가입회원수 기준 1000여명에 달하는 방대한 학회로 발전하였다. 본 학회는 일본어학 및 일본학은 물론,일본의교육,사상,역사,민속 등 일본학 전반에 걸친 연구와 한일간의 일본학 전반에 걸친 비교 연구를 대상으로 하는 학회로서 회원들의 연구기회 제공과 정보의 교류를 주된 목표로 하고 있다. 분회 발표를 포함하여 매년 20회 가까운 학술발표회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 함으로서 발표 기회의 제공과 함께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의 장으로도 활용하며 건전한 학회발전을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