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最勝四天王院障子和歌」에 나타난 定家노래의 특징을 고찰한 것이다.「景氣」와「時節」이라는 기준에 각 명소의 이미지가 어떻게 작용하였고 定家노래와의 차이점에 주목하였다. 먼저 定家의 노래에는 고정된 名所의 이미지로부터 탈피하여 실질적인 풍경을 그리려는 자세가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初瀨山」「泉川」이다.「初瀨山」에서는「吹きしをり嵐」라는 풍경과 함께 겨울의 모습을 그렸고,「泉川」는 근처의 세 지명과 같이 묘사되는 기존의 和歌와는 달리「さす棹」를 이용하여 생겼다 없어지는 파도를 노래하고 있다. 이와같이 이전의 和歌와는 달리 새로운 풍경을 그리고 있는데 이는 景氣와 時節이라는 기준에 맞추어 제작했기 때문일 것이다. 또 한가지 특징은 御鳥羽院과의 관계이다. 특히「烏羽」의 명소는「鳥羽田の面」라는 풍물과 같이 읊어지지만 定家는 御鳥羽院을 찬양하는 노래를 작성하였다. 이상과 같이 定家는 새로운 기준에 맞추어 각 명소의 실질적인 풍경을 그리려는 의식이 있었음을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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