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와 켄지(宮澤賢治) 동화의 무대가 된 동북지방 이와테현은 1905년, 1920년, 1931년에 냉해와 가뭄, 또는 대홍수로 인한 대흉작으로 몇 차례의 기근이 잇달았다. 이런 기아풍토(飢餓風土)는 이와 테현의 많은 사람들을 절망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그런데 켄지 동화는 동북지방의 암울한 기아풍토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밝고 환상적이다. 그 이유는 척박한 기아풍토의 어두운 현실을 감각적 표현을 이용해서 밝고 아름다운 이이하토오부(イ-ハト-ブ), 즉 드림랜드로 바꾸고자 한 켄지의 소망과 신념의 반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켄지 동화는 이와테현의 자연과 풍토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다. 본고는 다음과 같이 논리상 1, 2, 3장으로 나누어 고찰해 보았다. 1장의 이이하토오부는 이와테현의 또 다른 표현임과 동시에 켄지의 심상속에 실재하고 있는 이상향, 즉- 냉해, 가뭄, 대홍수 등이 잦은 암울한 기아풍토를 모든 것이 가능하며 풍요롭고 아름다운 드림랜드로 가꾸어 가고자 한 켄지의 이이하토오부 의식- 드림랜드로서의 일본 이와테현 건설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갖는 개념이다. 2장의 켄지 동화의 특징 중의 하나는 회화적이며 청각적인 리듬이 빼어나 상황 묘사가 아주 선명하다는 점이다. 이 시각과 청각을 이용한 감각적 표현은 켄지 동화의 환상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환상적인 장치는 현실에서 이공간(異空間)으로 이행해가기 위한 하나의 다리 역할을 한다. 이렇게 감각표현을 통한 이공간 의식도 역시 암울한 이와테현의 현실에 모든 것이 가능한 이상향으로서의 이이하토오부 건설이라는 켄지의 간절한 소망의 표현이었다. 3장에서는 켄지 동화가 이와테현의 자연을 소재로 감각적 표현을 통해 향토애를 그리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따라서 이와테현의 모든 자연물을 소재로 하여 감각표현을 통한 이상향, 드림랜드로서의 이이하토오부 건설이라는 동화세계 구현의 원동력은 켄지의 이와테현에 대한 특별한 애착 즉, 향토애였던 것이다. 그래서 많은 평론가들은 그런 켄지를 향토시인이라고 부른다.
목차
要旨 I. 서론 II. 본론 1. 이와테현의 풍토와 이이하토오부 의식 2. 감각표현을 통해 본 이공간 3. 향토에의 표출 III. 결론 參考文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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