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지마 아츠시는 33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생애 동안에, 6년 간(1920-1926)을 당시 일본의 식민지였던 조선의 경성에서 생활했고, 그 경험을 토대로「순사가 있는 풍경-1923년의 하나의 스케치(巡査の居る風景-一九二三年の一つのスケシチ一) 」 ,「수영장 옆에서(ブゥルの傍で)」,「호랑이 사냥(虎狩)」이라는 세 편의 단편소설을 남기고 있다. 「순사가 있는 풍경-1923년의 하나의 스케치」는,`하나의 스케치`라는 부제로 당시 조선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는 수법을 택하고는 있지만, 조교영이라는 한 인물을 통하여 식민지 조선의 처참한 상황과 조선인들의 심리적인 고뇌를 표현하고자 하는 명확한 의도에서 집필된 작품이라고 생각되며,「수영장 옆에서」는 자신의 존재 그 자체가 식민주의자로서의 구조적 모순임을 자각하고, 그것을 속죄하는 기분에서 이 소설을 쓴 것이라고 필자는 보고 싶다. 또「호랑이 사냥」은, 식민지조선의 한 젊은이의 인간적인 고뇌를 표현한 작품으로, 조선인 친구 조대환의 고뇌를 통해, 타인으로서의 그를 재인식하고, 일본인에게 있어서 영원히 타인일 수밖에 없는 조선인의 존재를 확인한 소설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이들 초기 세 작품은 나카지마 아츠시 문학세계의 출발점일 뿐만 아니라, 이후의 작품으로 이어져 가는 나카지마 문학의 원형질을 이루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본 한국일본학회는 일본관련 학회로는 1973년에 한국 최초로 성립되어 2015년 3월 현재 가입회원수 기준 1000여명에 달하는 방대한 학회로 발전하였다. 본 학회는 일본어학 및 일본학은 물론,일본의교육,사상,역사,민속 등 일본학 전반에 걸친 연구와 한일간의 일본학 전반에 걸친 비교 연구를 대상으로 하는 학회로서 회원들의 연구기회 제공과 정보의 교류를 주된 목표로 하고 있다. 분회 발표를 포함하여 매년 20회 가까운 학술발표회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 함으로서 발표 기회의 제공과 함께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의 장으로도 활용하며 건전한 학회발전을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