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le previous studies have emphasized discontinuity between “observing word”(Kanhua 看話) and “nothing to Do(Wushi 無事)”, this paper examines “nothing to Do” and “living Phrase” as the homogeneous developments derived from the same tradition focusing on their conceptual continuity. In doing so, I aim to highlight how multifarious the concept of “nothing to Do” has been and trace the trajectory for the concept of “nothing to Do” to have expanded its horizon in later days. Particularly, through reexamining Thoughts of “living Phrase” whose establishment has been considered as the overcoming of Wushi Chan(無事禪) from a perspective of seeking continuity, I contend that Kanhua Chan(看話禪) is not a simple denial or overcome of Wushi Chan’s direction but a continuum despite their seemingly heterogenous features. In this paper, my goal does not lie in restoring and reconsidering the status of Wushi Chan per se. Instead, by casting a new light on the transformation of Zen Thoughts, I aim to extend our understanding of Wushi Chan and Kanhua Chan often associated with thoughts of “Living Phrase” to gain a balanced view on the Chan(Zen) Thoughts before and after the Song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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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사에서 무사는 활구의 사상이 등장하기 전에 나타나는 과도기적 경향으로 서술된다. 무사를 비롯한 간화선 이전의 선법은 간화선의 등장을 통해 극복된 불완전한 어떤 것으로 간주되면서 제대로 조명되지 못하고 미리 선취된 결론 안에서 제한적으로 다루어지거나 연구의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향이 있다. 이 논문은 무사와 그 이후의 선에 나타난 불연속을 강조했던 기존의 연구와 달리 연속성에 주목하여 무사와 활구를 동일한 전통의 전개로서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무사의 다층적인 면모를 제시하고 그것이 어떠한 형태로 이후의 시기까지 지평을 확장하는지 제시한다. 활구를 무사와 연속적인 관점에서 재고함으로써 간화선이 무사를 단순하게 부정하거나 극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기틀로 재정립함으로써 이후에도 무사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긍정하였다는 기본적인 근거를 제시할 것이다. 이를 통해 무사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키고 송대 전후의 선사상에 대한 균형 있는 시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무사와 관련하여 활구는 단순히 무사를 대체하지 않고 오히려 무사의 지향을 재정립하여 앎의 범주를 전제하지 않는 완전한 작용의 현전이라는 본래적인 가치를 회복시키는 장치가 된다.
한국선학회는 한국선의 정체성을 포함해 한국선 전반에 대한 연구, 선학의 기초 이론에 대한 정리, 간화선 및 위빠사나와 여타 명상법 등 수행방법에 대한 고찰, 심리학이나 문학 등 유관학문과의 연계 연구, 정치·경제·사회·문화·환경·교육 등 현대사회의 여러 문제점들에 대한 禪的 해법의 모색, 이들을 종합한 선의 생활화, 나아가 한국선의 세계화를 위한 방안 등을 연구한다.
이를 위해 선을 전문으로 하는 전공자만이 아니라 선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께 문호를 완전 개방하여 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다양한 전공자들과의 조우와 협력을 통해 21세기 새로운 시대에 선을 통한 새로운 정신문화를 열어 가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