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글자적 요소와 소리글자적 요소를 통해 본 마야문자의 특징과 명칭에 관한 연구 : 마야문자를 ‘상형문자’ 혹은 ‘그림문자’라고 할 수 있나?
Mayan Hieroglyph as Ideograph and phonetic symbol : Is describing the Mayan Hieroglyph as ‘Sanghyungmunja’ or ‘Grim-munja(Pictograph)’ appropriate?
Mayan characters are referred to as ‘Sanghyung-munja’ or ‘Grim-munja’ in different publications, ranging from middle, highschool textbooks to general liberal arts books in Korea. The Maya Hieroglyph has both elements: ideograph and phonetic symbols, however the Mayan characters have similar characteristic as Korean Hangeul consonants and vowels, as well as English alphabets. Both of them originated from the shape of the object, but it is not referred to as ‘Sanghyung-munja’ because its meanings are irrelevant to its original shape. In this regard, calling the Mayan characters ‘Sanghyung-munja’ or ‘Grim-munja’ is not appropriate, and this causes a misunderstanding of the characteristics and structures of the Mayan characters and its text system. It also leads to a significant misinterpretation of the Ancient Mayan culture and its civilization. Therefore, it would be necessary to bring a change in the way how it’s called.
한국어
우리나라에서는 중·고등학교의 교과서에서부터 일반 교양서적뿐만 아니라 각종 사전에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마야의 문자를 ‘그림문자’ 혹은 ‘상형문자’라고 부른다. “물건의 모양을본떠 글자를 만들어 글자의 모양에서 원형과의 관련이 조금이라도 보이는 문자”라는 상형문자의 정의상 마야문자도 일부 상형문자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마야문자는 한글이나 영어알파벳처럼 소릿값을 나타내는 문자적 특징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영어나 한글의 경우 그 기원은 물건의 모양에서 비롯되지만 이후 변화를 통해 그 뜻이 이미 원래의 모양과 관계가 없다. 그래서 더 이상 이를 상형문자라고 하지 않는다. 이러한 점에서 본다면 마야문자도 상형문자가아닌 것이 많다. 즉 마야문자는 소리글자적 요소와 뜻글자적인 요소 그리고 상형문자적인 요소와 비상형문자적인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다. 따라서 마야문자 전체를 일방적으로 ‘상형문자’ 혹은 ‘그림문자’라고 지칭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이는 마야문자의 성격과 원리, 구조, 역사 등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생긴 오류이다. 한편 ‘히에로글리프(Hieroglyph)’ 혹은 ‘헤호글리피꼬(Jeroglífico)’와 같은 마야문자를 가리키는 외국어에 대한 번역의 문제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표현을 계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마야문자에 대한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또한 마야문명 전체와 아메리카 대륙의 서양정복 이전의 문화에 대한 이해에도 중대한 악영향을 미치고편견을 만들어낸다. 따라서 검인정 교과서에서 마야문자를 ‘그림문자’나 ‘상형문자’로 표현하는것은 시급히 개선되어야 한다.
목차
초록 I. 들어가는 글 II. ‘상형문자’와 ‘그림문자’의 정의와 성격 III. 마야문자의 뜻글자적 요소 IV. 마야문자의 소리글자적 요소 V. 마야문자를 상형문자라고 할 수 있나? VI. 나가는 글 참고문헌 Abstract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Institute of Iberian & Latin American Stud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Korea]
설립연도
1989
분야
인문학>스페인어와문학
소개
본 연구소는 설립 이래 인문ㆍ사회과학의 모든 분야에 걸쳐 스페인ㆍ포르투갈어 권역의 지역문제에 대한 심층적 연구활동을 수행하여 왔고, 해외의 유관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학문적 발전은 물론 이 지역과의 관계 확대를 위한 실천적 지역연구를 활성화시키는 데 중요한 일익을 담당해왔다. 본 연구소는 이들 지역의 연구에 필요한 관련 자료들을 수집ㆍ보존함은 물론, 국내외 학자들이 참여하는 각종 학술대회와 정기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이 지역 연구를 활성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외에 본 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정기간행물인 『이베로아메리카硏究』는 국내외의 관련 분야 연구논문을 심사, 선별해서 게재함으로써, 스페인, 포르투갈 및 라틴아메리카 지역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