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1963 to 1972, Ninkyo eiga(任侠映画) was a social phenomenon, including continuous production, consumption, and the fierce reaction to it. It was the students and Yukio Mishima who expressed their strongest advocacy for these films at the height of Ninkyo eiga. The students were the largest group of viewers who made possible the stable reproduction of Ninkyo eiga, and Mishima gave “citizenship” to this program picture. In other words, the Ninkyo eiga is related in some way to the national revolts, direct democracy, and the desire for “revolution” shared by student activists and Mishima. This study is concerned with brotherhood and “revolution” as an important emotion of Ninkyo eiga, along with the issue of the common enthusiasm of student activists and Mishima for Ninkyo ei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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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에서 1972년까지 임협영화는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 거기에 쏟아진 격렬한 반응을 포함하여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었다. 임협영화의 전성기에 이 영화들에 가장 강력한 옹호를 표명했던 것은 학생들과 미시마 유키오였다. 학생집단은 임협영화의 안정적인 재생산을 가능하게 한 최대의 관객집단이었으며, 미시마는 이 프로그램 픽쳐에 ‘시민권’을 부여하였다. 임협영화는 전공투로 대표되는 좌파혁명과 미시마로 대표되는 우파혁명의 행복한 동거동락이 가능했던 유일한 장르영화이기도 하였다. 다시 말해 임협영화는 전공투와 미시마가 공유했던 국가폐절, 직접 민주주의와 법정립적 폭력을 넘어서는 폭력이라는 ‘혁명’에의 희구가 낳은 어떤 심정과 맞닿아 있는 것이 다름 아니었다. 아마도 이 공감의 요체야말로 이 영화들이 보여주고 있는 낭만적 죽음의 양식화라고 할 만한 것이리라. 현실의 그 어떤 불순물도 끼어들지 않는 오롯한 픽션의 세계-임협영화는 대의에 대한 헌신과 형제애, 죽음을 무릎쓰는 행위에 빠져드는 나르시시즘적 남성주체의 형상을 통해 미시마와 전공투를 하나로 만든 장르였다. 이 글에서는 임협영화를 중심으로 둔 전공투와 미시마의 공명과 더불어 임협의 정동으로서의 형제애와 ‘혁명’, 나아가 1968이라는 전공투 운동의 정점과 쇠락 과정에서 임협영화에도 하나의 이행이 돌출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자 한다.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붉은 모란> 시리즈의 등장과 임협영화라는 장의 재패라는 사건이 그것이다. 이 위반 혹은 변경의 시도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 변경이 운동을 기초하고 있던 형제애 혹은 남성 동지애의 파탄이 어둡게 밀려오고 있던 시대의 추이와 우애에서 에로스 혹은 남녀의 서사로의 이행이라는 영화사적 변화와 무관하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목차
1. 서론 : 임협영화와 전공투, 그리고 미시마 2. 도에이 임협영화의 코드 3. ‘꿈’과 ‘낭만’, 국가폐절의 폭력 4. 형제애, 혁명의 가족로망스 5. 임협영화의 임계점, 여협객 6. 후지 준코, 아버지의 딸 7. 형제애로부터 사랑으로 8. 맺음말 참고문헌(Reference) <요지>
본 한국일본학회는 일본관련 학회로는 1973년에 한국 최초로 성립되어 2015년 3월 현재 가입회원수 기준 1000여명에 달하는 방대한 학회로 발전하였다. 본 학회는 일본어학 및 일본학은 물론,일본의교육,사상,역사,민속 등 일본학 전반에 걸친 연구와 한일간의 일본학 전반에 걸친 비교 연구를 대상으로 하는 학회로서 회원들의 연구기회 제공과 정보의 교류를 주된 목표로 하고 있다. 분회 발표를 포함하여 매년 20회 가까운 학술발표회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 함으로서 발표 기회의 제공과 함께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의 장으로도 활용하며 건전한 학회발전을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