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paper aims to explore how Izumi Shikibu, a Japanese poet from the mid-Heian period, expresses her view of life in her autobiographical work, The Diary of Izumi Shikibu, in terms of ‘the will to live (eros, the life instinct)’ and ‘the will to die (thanatos, the death instinct).’ In its surface structure, The Diary of Izumi Shikibu describes Izumi Shikibu’s desires of love and life as a means of overcoming her fear of death; however, her desire for life that is intended to be achieved through her erotic desire, is not genuinely embedded in her outlook on life. Instead, it is a defense mechanism that is used to merely appease a form of psychological depression: melancholy. For example, Onna’s erotic desire, depicted in the early part of the work, could be considered a mere catalyst to realize her desire to meet Miya. In the final analysis, Izumi Shikibu’s life is possessed by the death instinct, which is, in turn, determined by her weltanschauung, which causes her to view the world as no more than transient and v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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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이즈미시키부 일기』가 여류가인 이즈미시키부의 삶을 담고 있는 일기 작품이라는 전제하에 작품 속에 나타난 ‘생과 죽음에 대한 의지’ 즉 ‘에로스와 타나토스’를 분석해보았다. 이는 이즈미시키부의 죽음에 대한 인식과 그를 극복하기 위한 사랑과 삶에 대한 고찰에 다름 아니다. 분석 결과, 일기 속에 나타난 온나의 에로스적 욕망은 단지 서두에서 미야와의 만남을 현실에서 가능하게 하는 기폭제로서만 기능하며, 그녀의 사랑에 대한 욕망, 즉 에로스적 욕구는 스스로의 내적 심정인 ‘울적함’을 위무하는 차원에서만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녀의 삶은 결국 타나토스적인 본능에 사로잡혀 있으며 그 기저에는 이 세상을 덧없다고 느끼는 고독한 무상관이 자리 잡고 있었다. 작품에는 시종일관 ‘죽음’이 관여되어 있다. 연인의 죽음으로 이어진 인연을 지속해가면서도 그 형태가 은밀한 사랑으로 유지되어야하는 자신의 삶을 덧없다고 느끼며 이 세상을 떠나고 싶다는 죽음에 대한 지향, 즉 타나토스적 본능이 오히려 현실의 사랑에 집착하게 만드는 상승작용을 만들어내는 구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목차
1. 들어가면서 2. 이즈미시키부와 일기에 대한 단상 3. 작품에 나타난 에로스적 욕망 4. 작품에 나타난 타나토스적 욕망 5. 나가면서 참고문헌(Reference) <要旨>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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