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paper compared and analyzed the meanings of Donghak discourse in the Kyeongni Park's novel Toji and Dongyeop Shin’s long poetry Geumgang. Both writers were born in the era of Japanese colonial rule and had adolescence, and experienced the Yuk-i-o(the Korea Civil War in 1951) and the April Revolution in 1960. Toji is a novel and Geumgang is a distinct genre. However, comparing the meanings of Donghak discourse covered in each work is a study that thoroughly identifies the theme and meaning of both works. At the same time, It is a meaningful work to renew and deepen the value. Toji created a number of fictional figures related to him, with Gaeju Kim being a historical figure. When these fictional characters enter the center of the narrative, the character and actions of the characters can be freed. Unlike Toji, who has set up a number of fictional figures around a single historical person, Geumgang has a fictional character named Hani Shin related to many historical figures. These narrative methods can not change the historical facts that have already occurred, so the behavior of the characters is limited. As Toji and Geumgang chose different strategies, they had to talk about Donghak in different ways, but by reexamining the significance of the Donghak Agrarian War, they effectively shaped the national desire not to repeat the failure again.
한국어
이 글은 박경리 『토지』와 신동엽 『금강』에 나타난 동학 담론의 특징과 의미를 비교 분석하였다. 박경리와 신동엽은 모두 일제시대에 태어나 청소년기를 보냈으며, 남북전쟁과 4.19라는 역사적 격변기를 경험하였다. 『토지』는 소설이고 『금강』은 시라고 하는 장르의 변별성이 분명하지만, 각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동학 담론의 특징을 비교하는 것은 두 작품의 주제와 의미를 더욱 온전하게 규명하는 연구이며, 동시에 갑오년 동학농민운동의 의미를 새롭게 환기하고 심화시키는 유의미한 작업이다. 『토지』는 김개주라는 역사적 실존 인물을 시원(始原)에 두고 그와 관련된 수많은 허구적 인물들을 그렸다. 이렇게 허구적 인물들이 서사의 중심에 들어오면 인물들의 성격과 행동은 자유로워질 수 있다. 한 명의 역사적 실존 인물을 중심으로 수많은 가상의 인물을 설정했던 『토지』와 달리 『금강』은 신하늬라는 허구적 작중 인물이 수많은 역사적 실존 인물들과 관련을 맺고 있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이미 발생한 역사적 사실을 변경할 수 없기 때문에 인물들의 행위가 다소 제한적이다. 이처럼 『토지』와 『금강』은 서로 다른 전략을 택했기에 서로 다른 방식으로 동학을 말할 수밖에 없었지만 갑오년 농민운동의 의미를 재조명함으로써, 갑오년의 실패를 아쉬워하면서도 두 번 다시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민족적 소망을 효과적으로 형상화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연구 목적 및 방법 2. 역사적 실존 인물을 둘러싼 허구적 인물들의 이야기: 『토지』의 동학 담론 3. 허구적 인물을 통해본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 『금강』의 동학 담론 4. 농본적 아나키즘의 이상과 균열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1998년 설립된 동학학회는 동학사상에 대한 철학적, 사상적 연구를 통해 한국사상의 정체성을 정립하는데 기여하고, 나아가 세계 속의 한국사회 건설과 21세기 인류 문명의 대안적 세계관을 탐구하는데 이바지함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등재학술지 [동학학보]를 연4회 발간하고 있습니다.
[학회 설립 목적]
동학에 대한 학제 간 학술연구 및 학술발표와 회원간의 학문적 교류를 목적으로 한다.
동학사상에 대한 철학적, 사상적 연구를 통하여 한국사상의 정체성을 정립하는데 학문적 기여를 한다. 아울러 동학사상의 현실화, 구체화 과정인 동학혁명에 대한 역사적, 사회과학적 연구를 통하여 자주적 민의 형성, 사회형성, 국가형성의 정신을 연구하여 세계속의 한국사회를 건설하는데 이바지한다.
본 학회는 동학연구를 통해 민족통일 이념의 정립에 기여하고, 나아가 2000년대 인류 문명의 대안적 세계관을 탐구, 제시하고 회원 사이의 이해 증진을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