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rnity of Kim Su-young's poetry ― The new understanding about modernity ― Kim, You-joong This article starts with the fundamental question concern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modernity in Kim Su-young's literature. To him, modernity is not simply the result of Western modern spirit ; it cannot be accepted as a fixed form or a dogmatic form like this. Instead it can be recognized and regarded as the self-will to be renewed everlastingly. From this viewpoint, his poetics is not different from the ideal of modernity, for what he seeks in his poems is the possibility and will for endless self-renovation. He attempts to overcome the limit of the modern through this frame of thought. His understanding of modernity is contrasted to the case of Kim Ki-rim, who had similar thought a little earlier than Kim Su-young. Kim Ki-rim approaches this concept from the viewpoint of philosophy of history; to him modernity is a task which should be pursued actively with the birth of modern period and should be gotten rid of at the end of modern period. In contrast, Kim Su-young believes that we are still in the modern stage, and emphasizes that modernity should be newly recognized as the reawakening the necessity of endless self-renovation. The difference is apparent in understanding historic change of the lyrical form. Kim Ki-rim regards songs with communal consciousness as the desirable lyric form, whilst Kim Su-young argues the necessity of accepting non-poetic or prosaic element for the nenewal and self-renovation of poetic form. It is a matter of debate to insist that we are still in the modern society. However, it is clear that to overcome modernity we need to start from the new understanding and overcoming the thought of modernity.
한국어
이 논문은 김수영 문학에 나타난 모더니티의 특성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으로부터 출발한다. 그에게서 모더니티란 단순히 서구적인 근대 정신의 산물에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모더니티란 이렇게 고정된 개념으로, 혹은 교조화된 형태로 인식되고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것은 항상 새로워지려는 자기 혁신에의 의지라 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그의 시작 또한 이런 그의 모더니티의 이념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그가 시작을 통해 추구한 것은 늘 스스로 새로워지려는 자기 혁신에서의 가능성과 의지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사유의 틀을 통해 그는 근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였던 것이다. 그의 모더니티에 대한 이해는 그보다 앞서 유사한 모색을 하였던 김기림의 경우와 대비될 수 있다. 김기림은 역사 철학적인 관점에 입각하여, 모더니티란 근대의 시작과 더불어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과제이며, 근대의 몰락과 더불어 폐기되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하였다. 이에 반해 김수영은 우리 사회는 아직도 근대의 연장에 위치해 있으며, 그와 동시에 모더니티란 항상적인 자기 혁신의 과정으로 새롭게 재인식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런 그들의 차이는 서정 양식의 시대적 변화와 관련된 대목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난다. 김기림이 이후 우리가 추구하여야 할 서정 양식으로 공동체 의식을 담은 노래를 강조하였던 데 비해, 김수영은 시 양식의 새로운 자기 혁신과 갱신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산문적인 요소, 비(非) 시적인 요소가 과감히 도입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아직 근대 사회 속에 머물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소간의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근대의 극복이란, 김수영이 강조하였듯이, 그와 같은 근대적인 모더니티의 사유 체계를 새롭게 이해하고 극복하는 데서부터 출발하여야 하리라는 점이다.
목차
국문개요 I. 서론 : '처녀작' 확정에 따른 혼선이 던져주는 문제 의식 II. 모더니티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 1. 초기적 인식과 그 한계 : 후진성의 고뇌와 서구 근대에 대한 선망 2. 반성과 성찰 : 진정한 모더니티 추구를 위한 요건 3. 모더니티와 리얼리티의 관련 양상 III. 김수영 문학의 모더니티, 왜 중요한가 1. 모더니티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 역사 철학적인 관점과 존재론적인 관점 2. 시의 존재 방식에 대하여 : 노래의 사상과 산문의 정신 IV. 결론 : 시작과 모더니티 □ 참고문헌
키워드
Kim Su-youngKim Ki-rimmaiden workmodernityrealityphilosophy of historysongprose
한중인문학회 [The Society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설립연도
1996
분야
인문학>중국어와문학
소개
한중인문학회는 대우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중국 대학의 한국연구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학 연구를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아주대, 성균관대, 동국대, 연세대, 방송대, 과기대, 정문연, 순천향대, 남서울대, 울산대, 전남대, 충남대, 숭실대, 한남대, 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등을 중심으로 전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중국에서는 북경대, 남경대, 복단대, 절강대, 산동대, 요녕대, 화동사대, 중앙민족대, 북경어언문화대, 중국사회과학원, 남개대, 중앙민족대, 낙양외국어대, 서북대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여기에 중국과 한국의 언어문화 및 관계사에 관심이 많은 일본, 대만,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동아시아의 정체성을 밝히는 작업에도 전념하고 있다.
1) 한국, 중국에서 매년 한 차례씩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학술 세미나를 열어서 양국의 인문과학에 편재되어 있는 보편성을 탐색한다.
2) 학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논문집을 발간하여 양국 학자들의 관심 사항을 널리 알리고, 그러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한다.
3) 양국의 문화 유산을 답사하는 작업이다. 중국의 항주 일대와 고려 시대의 유적과 유물, 중국의 동북 지방과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 상해와 독립 운동 등에 대한 답사를 통하여 중국과 한국의 문화의 뿌리를 직접 확인한다.
4) 양국 문화에 뿌리 내리고 있는 보편성을 추출하여 세계 문화의 한 축인 동아시아 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