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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트라우마와 기억 투쟁 - 사키야마 다미 『달은, 아니다』를 중심으로 -
Historical Trauma and The Struggle of Memory : With a focus on Sakiyama Tami’s Tsukiya, A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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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한국일본사상사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日本思想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30호 (2016.06)바로가기
  • 페이지
    pp.265-292
  • 저자
    조정민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306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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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present dissertation examines the comfort women narrative and the politics of representation through Okinawan author Sakiyama Tami’s novel Tsukiya, Aran. Postwar Japanese literature took several issues related to the Asia-Pacific War including defeat and occupation as its literary and philosophical task but has dealt with the comfort women issue very restrictively. Despite forcing numerous women in Asia including Korea, China, Taiwan and the Philippines to do sexual labor, the Japanese rarely ever posed the problem of violence during the war or of colonialism and imperialism that even followed after defeat. Even in works where comfort women play a large role, they are placed far away from military domination, colonial criticism, or a hierarchical gender composition. The voice of comfort women in these novels are uniform and even their appearances are signified and stereotyped. Some discussions have a relatively positive assessment of sharing the memories of comfort women, the overcoming of trauma, and mourning, through literary works, but if literary representation, which is assumed for carrying out the sharing of memories and mourning, is restricted in terms of stereotypes and objectification, then the discussion on the politics of representation involving ‘sameness’, which works within the literary narrative, is an area that cannot be neglected. Sakiyama’s novel does not recreate the lives of comfort women in detail, but it deals with the political nature of representation in regards to records, memory, and narrative concerning comfort women, and suggests broad implications in terms of how to accept the comfort women narrative. Within the work, visual and auditory hallucinations, transcending time and space, intermittently intervene, but they are at least consistent as to one theme, which is the continuous problem posing of violence and the politics of sameness that is inherent within the memories and records. The present dissertation examines the political implications and dynamics inherent to the representation of comfort women by organizing the various forms of records and voices that appear in the novel, as well as the positions of the characters who accept and understand them.
한국어
본 논문은 오키나와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사키야마 다미의 소설 『달은, 아니다』를 통해 역사적 트라우마의 문학적 재현과 서사의 정치에 대해 살펴 본 것이다. 전쟁과 패전, 점령 등 아시아태평양 전쟁과 관련한 여러 문제를 문학적, 사상적 과제로 삼아 왔던 전후 일본문학은 위안부 문제를 대단히 제한적으로 취급해 왔다.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과 대만, 필리핀 등 수많은 여성들에게 성 노동을 강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전시 하의 폭력이나 패전 이후에도 이어지는 식민주의, 제국주의에 관해 문제제기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위안부 여성이 비중 있게 등장하는 작품에서조차, 이들은 군사적 지배나 식민성 비판, 위계적인 젠더구도와는 동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 이들 소설에 등장하는 위안부의 목소리는 단일화되어 있고 그들의 모습마저도 기호화, 정형화되어 있는 것이다. 일부 논의 가운데서는 문학 작품을 통한 위안부 기억의 분유와 트라우마의 극복, 애도 등이 비교적 긍정적으로 검토되어 왔지만, 기억의 분유와 애도의 전제가 되는 문학적 표상이 정형화, 대상화의 한계를 가진다면 문학적 서사 내부에 작동하는 ‘동일성’의 표상 정치에 관한 논의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사키야마의 소설은 위안부의 삶을 구체적으로 재현하고 있지는 않지만 위안부에 대한 기록이나 기억, 서사에 관한 표상의 정치성을 다루고 있으며 위안부 서사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라는 측면에서도 커다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작품 안에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환시와 환청이 단속적으로 개입하고 있지만 한 가지 주제만큼은 일관되고 있다. 그것은 바로 기록이나 기억에 내재하고 있는 동일성의 정치와 폭력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제기다. 본고에서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형태의 기록과 목소리, 그리고 그것을 수용하고 이해하는 인물들의 입장 등을 정리하면서 위안부 재현에 관한 기억의 경합과 억압, 투쟁 등에 대해 고찰해 보고, 역사적 트라우마의 수용과 그 의미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았다.
일본어
本稿は崎山多美の小説 『月や、あらん』(なんよう文庫、2012)を中心に慰安婦をめぐる表象/再現(representation)問題について考察したものである。 戦後日本文学は戦争や敗戦、占領などアジア太平洋戦争と関連した様々な問題を文学的、思想的な課題としてきたが、慰安婦問題に関しては積極的に扱ってこなかった。韓国をはじめ、中国や台湾、フィリピン、インドネシア、オランダなど、多くの女性に戦時性労働を強制したにもかかわらず、彼女たちが戦時下の暴力や敗戦後もつづく植民地主義、帝国主義に関して問題提起することはほとんごなかった。慰安婦女性が主要な登場人物として描かれる作品ですら、彼女たちは植民地支配や軍事システム、差別的なジェンダー構図からかけ離れたところに位置していた。慰安婦女性は単に性的なイメージを想像させる身体として描かれ、また彼女たちの声も単一に統一され記号化される場合が多かった。「過去」はいかに想起され、表象され、また共有されるかという問題から考えると、「過去の記憶」と現在を媒介する文学のなことば、表象のことばは非常に有用な意味をもつ。つまり、表象/再現の内部に働く「同一性」をめぐる政治に関する検討は慰安婦問題を考えるうえで決して看過してはならない課題でもある。 崎山多美の小説『月や、あらん』は、慰安婦女性を具体的に描いた作品ではないが、慰安婦に関する記録や記憶における「語りのポリティクス」を扱っている。時空間を超越する幻視や幻聴が断続的に介入するなかで小説は展開するが、一つのテーマだけは一貫している。それは記録や記憶に内在している「同一性」の政治と暴力、そして表象不可能性を経由した表象の問題である。本稿では小説のなかに登場するさまざまな形の記録と声、そしてそれらの記録や声を読んでいく人物たちの立場を中心に、慰安婦をめぐる表象の政治学、語りのポリティクスなどについて考察している。

목차

<요지>
 Ⅰ. 머리말
 Ⅱ. ‘말하는’ 사람과 ‘쓰는’ 사람
 Ⅲ. ‘읽기’라는 행위
 Ⅳ ‘이방인’, 혹은 ‘유령’의 자리
 Ⅴ. 맺음말
 <참고문헌>
 要旨
 Abstract

키워드

역사적 트라우마(Historical Trauma) 위안부(Comfort Woman) 재현 불가능성(Impossibility of Representing) 오키나와(Okinawa) 사키야마 다미(Sakiyama Tami)

저자

  • 조정민 [ Cho, Jung-Min |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HK교수, 일본근현대문학 전공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한국일본사상사학회 [Korean Association For Japanese Thought]
  • 설립연도
    1997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한국일본사상사학회는 일본사상 및 그와 관련되는 분야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회원상호간의 긴밀한 학술교류와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1997년 설립되었다. 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학회에서는 1. 정기 혹은 비정기적인 연구모임과 학술연구발표회의 개최, 2. 학술지 및 연구 논저의 편집간행, 3. 국내외 연구단체와의 학술교류, 4. 본 학회의 설립목적에 부합되는 사업을 실시한다.

간행물

  • 간행물명
    日本思想 [일본사상]
  • 간기
    연3회
  • pISSN
    1229-9235
  • 수록기간
    1999~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53 DDC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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