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후토코로 오토코』의 주인공 마메에몬의 모티브에 대한 연구의 미진함에 의문을 느껴 시작한 것이다. 또한 그 주제의식에 대한 고찰이 전무하다는 점에 의구심을 느껴 시작한 것이기도 하다. 출판 후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은『후토코로 오토코』의 주인공 마메에몬은 소인 모티브와 빙의 모티브로써 조형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이 두 가지 모티브는 돌연의 창조적인 것이라고 하기 보다는 잇슨보시 소인 모티브,『화상기연』의 소인 모티브,『겐지모노가타리』에서도 확인되는 바와 같은『게이세에 이로쟈미센』의 빙의 모티브의 영향 하에 있다고 결론지을 수 있었다. 이처럼『후토코로 오토코』의 주인공 마메에몬의 모티브가 성공적일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독자의 의식 속에 이미 전제되어 있는 설화 및 고전과 외국 작품, 가깝게는 기세키 스스로의 데뷔작에 힘입은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인기작품을 출판해야만 했던 당시의 기세키에게『후토코로 오토코』의 성공은 보장되어야만 했고, 이에 인기를 보장받을 수 없는 독창적인 모티브보다는 독자에게 널리 수용되는 안정적인 모티브 이용이라는 집필 방법에 이르게 되었던 것이다. 기존의 연구는 소인 모티브와 빙의 모티브의 독창성을 강조하며 이후의 작품에 대한 영향력 위주로 연구가 된 반면, 내용 면에서 성교 묘사의 외설스러움, 노골성 등 때문에 본 작품을 춘본에 가까운 작품으로 인식한 탓인지, 그 주제의식에 대한 고찰이 전무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의 결과,『후토코로 오토코』는 마메에몬을 통해 여성이 정욕을 표출할 수밖에 없는 불행한 인간사, 남녀의 정욕 묘사를 통한 골계미 및 반전의 재미, 남녀의 정욕을 매개로 한 인간의 재물욕 등을 묘사하였다고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후토코로 오토코』는 단순한 성교 묘사에 치중한 작품이라기보다는 인간의 정욕을 매개로 한 다양한 인간사 또한 주제의식으로 담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올바른 평가일 것이다. 이상을 통해 데뷔 이후 한참 동안 샤미센물로 인기를 구가하던 기세키가 다시 한 번『후토코로 오토코』라는 호색물로서 성공작을 이루어내게 된 배경을 확인하였고, 이에『후토코로 오토코』에 대한 평가는 재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일본사상사학회 [Korean Association For Japanese Thought]
설립연도
1997
분야
인문학>철학
소개
한국일본사상사학회는 일본사상 및 그와 관련되는 분야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회원상호간의 긴밀한 학술교류와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1997년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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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학술지 및 연구 논저의 편집간행,
3. 국내외 연구단체와의 학술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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