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present study aims to explore the concept of lei 類 deeply embedded in Xunzi’s philosophy. In antiquity, the Chinese term lei has a wide-range of semantics, such as kin, kind/category, classification/categorization, similarity, analogy, comparison and so forth. Given its highly significant role in the formation of Xunzi’s philosophy, an investigation of lei leads to an in-depth understanding of his thought. In the first place, this study makes clear that Xunzi associates lei with ritual and law, and that lei signifies the intellectual ability such as categorization and analogy, which are required to facilitate both ritual and law. In the second, it asserts that tonglei 統類, an extended concept of lei, is closely connected to the ability of ideal being, for instance, Sacred King (shengwang 聖王), Saint (shengren 聖人), and Great Confucianist (daru 大儒) in Xunzi’ terms. More specifically, this study draws special attention to the relationship between lei and ritual propriety. The reason for this is that Xunzi’s ritual theory clearly illustrates the concept of lei as categorization and analogical reasoning. An analysis of Xunzi’s explanation of funeral rite (sangli 喪禮) demonstrates that ritual system has a multi-layered structure of lei and that tonglei functions as its unifying principle. Xunzi construes right meaning (yi 義) to organically constellate various ritual acts. Here, tonglei, as a unifying principle or an ability to grasp such a principle, penetrates all the various ritual acts. Interestingly enough, tonglei does not run merely through ritual situation, but also through the domain of the law. Furthermore, tonglei is regarded as indispensable ability of Confucianist in order to control and administrate human society. In light of Xunzi’s philosophy, nature, human beings, and social norms are mutually dependent, and human society is differentiated and organized under the unifying principle to obtain order. He defines the spirit of proprieties (liyi 禮義) as the principle that both differentiates and unifies society at the same time. For Xunzi, the ideal leader is the one who understands and applies the unifying principle, regardless of whether it be in ritual or legal problems. Xunzi’s such an envisioning has assumed a significant role as the basic model of the state bureaucracy ever since the unification of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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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순자』에 나타난 ‘類’ 개념의 의미를 분석하고 그것이 순자 철학에서 가지는 함의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고대한어에서 ‘類’는 종족, 종류, 분류, 유사, 유례, 유추 등의 의미를 갖는다. 『순자』의 ‘類’ 역시 일차적으로는 이러한 문자적 의미를 갖지만, 그것은 순자 사상의 핵심적인 문제들과 결부되어 개념화되어 있다. 따라서 類 개념에 대한 고찰을 통해 순자사상을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에서는 먼저 『순자』에서 類가 禮와 法과 밀접히 결부되어 있으며 양쪽 모두의 실현에 필요한 ‘분류’와 ‘유추’와 같은 특정한 지적 능력을 의미한다는 것을 밝히고, 이러한 유개념에서 파생된 統類가 聖王, 聖人, 大儒 등 유가의 이상적 인간이 가진 능력과 관계되어 있음을 논했다. 순자의 類 개념이 그의 의례이론을 통해 가장 명시적으로 드러날 수 있음에 주목하여 본고에서는 특히 類와 禮의 관계 해명에 중점을 두었다. 喪禮에 대한 순자의 논의를 분석하여 의례의 중층적인 유적 구조를 밝히고 그 속에서 統類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고찰했다. 순자의 예론에 의하면 수많은 의례행위들은 일정한 원리(義)에 따라 유기적으로 구성되며, ‘統類’는 다양한 의례행위를 관통하는 ‘통일적인 원리’ 혹은 그러한 원리를 파악하는 ‘행위 및 능력’을 지칭한다. 이러한 統類는 의례적 상황에 국한되지 않고 法의 영역에도 적용되며, 더 나아가 인간 사회 전반을 질서 있게 조직하고 운용하기 위해 儒者가 갖추어야할 능력으로 이야기된다. 순자에게 있어 자연과 인간과 규범은 상호의존적이며, 인간 사회는 일관된 원리 하에 분화되고 조직되어 질서를 얻는다. 순자는 이와 같은 질서를 획득하고 유지시키는 원리를 禮義로 규정한다. 예의는 사회를 분화시키는 원리인 동시에 사회를 하나로 통합하는 원리로서 기능하는 것이다. 순자가 이상적으로 제시하는 위정자, 즉 大儒는 이러한 禮義에 기반해서 禮에 속하는 상황이건 法에 속하는 상황이건 그 근저에 있는 통일적 원리를 파악하고 적용하여 처리하는 존재로서 정의된다. 이러한 순자의 儒者像은 통일 왕조 이후 국가 관료의 기본 모델이 된다는 점에서 중국사상사 속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목차
Abstract 1. 들어가는 말 2. 『순자』의 類 3. 禮와 類 가. 의례의 類적 구조 나. 禮의 기능:分과 一 다. 군자와 통류의 사고 4. 나오는 말 참고문헌 요약문
키워드
순자(荀子)예(禮)유(類)통류(統類)XunziLi(Ritual and Propriety)Lei(Analogy and Categorization)Tonglei(Unifying Principle).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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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