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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무가 〈바리공주〉의 음악기호학적 연구
Music Semiological Study of Epic Shaman Song, Princess B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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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한국국악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한국음악연구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38집 (2005.12)바로가기
  • 페이지
    pp.193-215
  • 저자
    이용식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298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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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Among many songs performed by a shaman during a ritual, the epic shaman song which narrates the origin and history of the god is the most important and sacred song. The epic song designates a long narrative story-telling song of god. The epic song represents the shaman culture because it delivers the authentic message of the represent of sacred. In this paper, I focus on an epic shaman song, called Bari Gongju(Princess Bari), sung during the seance in Seoul area. Princess Bari is believed as the first shaman who is related to death in the Korean shaman pantheon. Due to this trait, the song for this deity is sung during a specific sequence to worship the ancestral deities of shamans. The soul of the dead is led to the paradise with the great power of the deity. When the shaman sings the epic song to worship Princess Bari, s/he wears elaborate costumes(referent) to symbolize the deity(reference). Unlike most shaman songs that are accompanied by various musical instruments such as the piri (double-reed oboe), daegeum(transverse flute), haegeum(2-stringed fiddle), and janggo(hourglass- shaped drum), Bari Gongju is accompanied by the janggo and bangul(bell rattle) performed by the shaman without any melodic instruments. The bangul is regarded as the sacred sound-producing instrument which establishes the communication code between the shaman and the deity. The shaman minimizes the accompanying music to enhance the communication code between the shaman and the deity and the shaman and the audience. In this way, the song achieves its sacredness. Bari Gongju is narrated; its performance style lies between song and speech. The janggo and the bangul are performed at the cadence of the textual structure. It means that the janggo is a signalling instrument rather than a musical instrument in the performance of this epic song.
한국어
무당이 굿을 연행하면서 부르는 각종 무가(巫歌) 중에서도 가장 신성하고 중요한 것은 신의 내력을 노래하 는 서사무가(敍事巫歌)이다. 서사무가는 대개 신(神)이라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장편의 이야기 구조를 갖는 노래를 일컫는다. 서사무가는 매우 신성한 것이고 신성의 현존에 대한 규범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텍스트이 기 때문에 문화적 도식의 규범적 틀을 제공하는 것이다. 서사무가는 또한 굿과 巫敎 문화에 대한 해석소의 역할을 한다. 다만 서사무가가 나타내는 의미는 단지 자의적으로 결합된 기표와 기의의 관계처럼 이미 약 속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맥락에서 다양하게 추론되고 해석되는 양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서사무가는 신성한 텍스트이기 때문에 여느 무가와는 다른 방식으로 구송된다. 이 글에서 논의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우리나라 서사무가 중에서 전국적으로 가장 널리 분포된 〈바리공주〉 무가이다. 특히 서울지방 오귀굿에서 연행되는 〈바리공주〉를 연구대상으로 한다. 바리공주는 죽음과 관련된 신으로서 〈바리공주〉를 무당의 조상신으로 숭앙되는 말명(말미)거리에서 연 행하는 것은 무조신의 힘으로 죽은 이의 혼령을 극락으로 인도하는 의미가 강한 것이다. 이것이 〈바리공 주〉의 존재론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리공주〉를 연행할 때는 신(기의)을 표시하는 해석소 역할을 하는 화려한 무복(기표)을 입어서 무복을 통해 신의 존재를 관념적으로 개념화 혹은 이미지화 한다. 〈바리공주〉는 서울굿의 여느 무가와는 달리 삼현육각의 반주가 없이 만신이 방울을 흔들면서 외장구로 연행한다. 방울은 굿판에서는 신을 청하고 신과 소통하는 신성한 의물이자 소리를 만드는 기구이다. <바리 공주〉를 통해 인간과 신의 커뮤니케이션 코드가 확립되는 것이고, 이를 통해 굿판의 만신과 단골은 신을 상호 개념화하는 것이다. 결국 서사무가는 신이라는 기의를 개념화하는 기표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 신은 악기 반주를 극소화하고 노랫말(상정)의 전달을 통한 신 혹은 단골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극대화시켜 서 신성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바리공주〉는 노래와 일상적인 말(speech)의 경계에 위치한 독특한 언어적 연행인 낭송조로 읊조린다. 즉, 말보다는 음조가 확장되고 신이라는 서사적 구조를 갖는 컨텐츠를 일정 시간 동안 연행하기 때문에 말 은 아니지만, 특정한 음조직 혹은 선율이나 장단에 얹어 부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노래’로 인식되지는 못하는 것이다. 물론 〈바리공주〉는 무가이기 때문에 일정한 종지형 선율을 갖지만, 이도 노랫말의 가구 단락과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 대개 노랫말의 흐름보다는 가창자의 호흡에 따른 악구의 종지가 나타나고. 장구는 반주라는 음악적 기능보다는 악구의 종지에서 신호(signal)의 기능을 중요시하는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Ⅰ. 내드름
 Ⅱ. 〈바리공주〉의 내용
 Ⅲ. 〈바리공주〉의 연행 맥락
 Ⅳ. 〈바리공주〉의 연행 방식
 Ⅴ. 〈바리공주〉의 구송 방식
 Ⅵ. 맺는말
 〈참고문헌〉
 Abstract
 〈부록악보〉“바리공주”

저자

  • 이용식 [ Lee Yong-shik | 한양대학교 국악과 겸임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한국국악학회 [Korean Musicological Society]
  • 설립연도
    1948
  • 분야
    예술체육>음악학
  • 소개
    한국국악학회는 국악을 연구하여 음악학 및 민족음악의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1948년 4월 봄에 이혜구, 장사훈, 성경린, 이주환 외 15명의 발기로 발족하여 1963년 12월 14일 사단법인체로 인가취득한 이래 1) 국악의 연구발표 2) 국악 관계자료서 수집 3) 국악에 관한 전시회 및 강연회 개최 4) 국악에 관한 출판사업 5) 국내의 학계간 교류 등의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본 학회는 국악의 연구발표를 4000여회에 가까운 월례발표회를 가졌으며, 20회에 걸친 국악기 및 국악서적 전시회를 열고 3회의 신국악작곡 발표회를 가진 바 있다. 특히 학회에서는 1971년 한국음악연구 제1집을 발간한 이래 현재 제45집 출판에 이르렀으며, 30여종의 고악보 간행, 이혜구 박사 송수기념 음악학 논총, 장사훈 회갑기념 동양음악논총 등 30여권의 단행본을 출판하였다. 또한 1989년 제1회 국악학 전국대회를 열어 한국음악의 쟁점이 되는 주제를 선정하여 전국규모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1975년 한·일간의 고려악 연구회를 발족시켜 일본의 음악학자들과의 공동연구로 심포지움을 개최하였으며, 1981년에는 국제전통음악학회(ICTM) 서울대회를 치뤄내고, 1994년에는 제1회 아시아 태평양 민족음악학회(APSE)를 서울에서, 1999년에는 제6회 아시아 태평양 민족음악학회(APSE)를 수원에서 성황리에 치뤄내는 등 외국학회와 교류에 힘써왔다.

간행물

  • 간행물명
    한국음악연구 [STUDIES IN KOREAN MUSIC]
  • 간기
    반년간
  • pISSN
    1975-4604
  • 수록기간
    1975~2025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679 DDC 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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