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비평에 나타난 감정 소통과 문학 향유의 정치성 - 소설비평을 중심으로 -
The Emotional Communication and the Politics of Enjoying Literature in Kim, Hyun’s Criticism - Focusing on Novel Criticism -
Kim, Hyun’s criticism has been praised as a empathic criticism. This fact implies the special meaning of emotion. Kim, Hyun attached a great importance to emotion the center of the criticism, not regarding only the minor emotion as literary response. In his novel criticism, we can found the mechanism that such emotion are created and embodied in accordance with the structure of novel genre. Kim, Hyun expressed a variety of emotions experienced in the process of reading novel to criticism text. Being honest in self emotions, and voluntary attention, and trying to communicate mean the conversational ethics of authenticity. Kim, Hyun’s novel criticism showed us the empathic attitude to the author, the character, and the reader. Kim, Hyun proved that the attitude of empathic criticism is to content as well as form. Such emotions of hospitality, suspicion, and friendship was actively functioning in the course of his criticism. Kim, Hyun, while placed such emotions in the center of the criticism, by maintaining an attitude of reflecting it continuously, has showed us the world of aesthetic play balancing emotional expression and its’ reflection. Considering his criticism life and his era, the figures of emotional communication has the value of political nature countering the closed world. In short, Kim, Hyun has tried to find the reason of criticism in the emotions of literature regared as a more human value. He has showed us a literary specific political identity corresponding to the closed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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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김현 비평을 두고 공감의 비평이라고 상찬해왔는데, 이 때문에 김현 비평에서 감정은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김현은 감정을 소소한 문학적 반응으로만 여기지 않고 그것을 비평의중심으로 우뚝 세웠다. 특히 그의 소설비평에는 그러한 감정이 소설장르의 구조적 결에 따라생성되고 구체화되며 작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김현은 소설 읽기 과정에서 체험한 다양한 감정을 비평 텍스트로부터 느낀 그대로 표현했다. 자기 감정에 솔직하다는 것과 그 감정을자발적으로 주목하고 또 소통하려는 것은 곧바로 진정성의 대화 윤리를 의미한다. 김현의 소설비평에는 작가, 인물, 독자의 층위에서 적극적으로 감정이입하는 태도, 즉 공감적 비평의 태도가 잘 나타난다. 그는 소설을 소설답게 읽어내었던 것이다. 공감적 비평의 태도란 내용뿐만아니라 구조와 형식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는 점을 김현은 입증했다. 그러한 공감적 비평의 과정에서 환대, 의혹, 우정 등의 감정이 적극적으로 작용했다. 김현은 그러한 감정을 비평의 중심에 놓으면서도 그것을 성찰하는 태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함으로써, 감정 표현과 그에 대한성찰이라는 균형 잡힌 미적 유희의 세계를 보여주었다. 김현의 비평가적 생애와 함께 민주화와 산업화로 대표되는 시대상을 고려해보면, 결국 김현 비평에 나타난 감정 소통의 면모는 닫힌 세계에 맞서는 정치성을 지닌다. 문학은 낯설고 새로운 감정의 언어를 통해 기존의 인식체계를 내파하고, 그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레 정치성을 지니게 되기 때문이다. 요컨대 김현은감정의 자발적인 표현과 소통을 지향하는 공감 비평을 통해 닫힌 세계에 대응하는 문학 고유의 정치성을 실천해 보였던 것이다.
한중인문학회 [The Society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설립연도
1996
분야
인문학>중국어와문학
소개
한중인문학회는 대우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중국 대학의 한국연구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학 연구를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아주대, 성균관대, 동국대, 연세대, 방송대, 과기대, 정문연, 순천향대, 남서울대, 울산대, 전남대, 충남대, 숭실대, 한남대, 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등을 중심으로 전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중국에서는 북경대, 남경대, 복단대, 절강대, 산동대, 요녕대, 화동사대, 중앙민족대, 북경어언문화대, 중국사회과학원, 남개대, 중앙민족대, 낙양외국어대, 서북대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여기에 중국과 한국의 언어문화 및 관계사에 관심이 많은 일본, 대만,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동아시아의 정체성을 밝히는 작업에도 전념하고 있다.
1) 한국, 중국에서 매년 한 차례씩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학술 세미나를 열어서 양국의 인문과학에 편재되어 있는 보편성을 탐색한다.
2) 학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논문집을 발간하여 양국 학자들의 관심 사항을 널리 알리고, 그러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한다.
3) 양국의 문화 유산을 답사하는 작업이다. 중국의 항주 일대와 고려 시대의 유적과 유물, 중국의 동북 지방과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 상해와 독립 운동 등에 대한 답사를 통하여 중국과 한국의 문화의 뿌리를 직접 확인한다.
4) 양국 문화에 뿌리 내리고 있는 보편성을 추출하여 세계 문화의 한 축인 동아시아 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