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옛 도성에는 8킬로미터나 되는 긴 중축선(中軸線)이 있는데, 여기에 자 리한 건축들은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잘 보여준다. 옛 도성이었던 베이징에는 주 로 성벽과 성문·골목[胡同]·사합원(四合院)과 점포들이 있었다. 건물의 색조는 대부분 회색 벽에 회색 기와였다. 또 다른 중요한 점은 베이징 옛 도성의 남북을 잇고 있다는 것이다. 남쪽으로 영정문(永定門)에서 시작하고 천교(天橋)를 거쳐, 정양문(正陽門)·대청문(大淸門)·천안문(天安門)·단문(端門)·오문(午門)을 거 쳐 황제가 있는 금란보전(金鑾寶殿)인 태화전(太和殿)에 이어지며 중화전(中和 殿)ㆍ보화전(保和殿)을 지나 황제와 황후의 침전인 건청궁(乾淸宮)·교태전(交泰 殿)ㆍ곤녕궁(坤寧宮)으로 이어지며 어화원(禦花園)과 종교건물인 흠안전(欽安殿) 으로 이어진다. 황궁의 후문인 신무문(神武門)·경산(景山)의 만춘정(萬春亭)· 황성의 후문인 지안문(地安門), 그리고 만녕교(萬寧橋)·고루(鼓樓)·종루(鍾樓) 까지 이어진다. 전체 길이가 7.8 킬로미터나 되는 중축선에는 붉은 벽에 누런 기 와로 꾸며진 높고 큰 건물들이 들어서 도심을 장식하여 베이징 옛 도성의 풍모와 특징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베이징 옛 도성의 도시의 등뼈로 일컬어지는 중 축선에는 도시의 정기와 신력(神力)이 숨어 있는 도시의 용맥(龍脈)이라고 할 수 있다. 원(元)·명(明)·청(淸) 삼대에 거쳐 베이징 옛 도성의 중축선은 계획에서 건설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확충되고 다듬어지면서 황제의 도성을 상징하는 지 금의 모습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이 중축선과 베이징 도 성은 전란을 겪으면서 파손되었고 심지어는 불타버리는 재앙을 맞이하였다. 지 금의 모습은 재건한 이후의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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