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日本語における縮約形の形態ㆍ音韻的特徴 ─ 動詞活用におけるラ行音の撥音化について ─
Morpho-phonological properties of contracted form in contemporary Japanese ─ Moraic nasalization of [ra] in negative form of consonant verb ─ 현대 일본어 축약형의 형태ㆍ음운적 특징 ─ 동사활용에 나타나는 ラ행음의 모라비음화에 대해서 ─
This paper clarifies morpho-phonological properties of contracted form in contemporary spoken Japanese within the framework of Optimali Theory (Prince and Smolensky 1993/2004). In casual speech, negative form of r-final verb reveals assimilation of /rn/ to /nn/ that is promoted by vowel syncope (e.g., /wakar-anai/ → [wakannai] ‘not to understand’). I will analyze syncope of negative suffix with Paradigm Uniformity (Kenstowicz 1996, Steriade 2000, Sasaki 2005) and restricted assimilation of /rn/ to /nn/ with OO-Correspondence. And I will account for anti-homophony blocking of contracted form as /wakare-nai/ → *[wakannai] ‘not to get separated’) with lexical frequency.
한국어
본고는 최적성이론의 틀에서 현대 일본어의 축약형 중에 동사활용에 나타나는 ラ행의 모라비음화에 대한 형태・음운적 특징과 어휘적 특징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ラ행음의 비음화는 주로 자음어간동사의 부정형에 생산적으로 일어나는데(예:/wakar-anai/ → [wakannai] (分かんない)), 이는 음운론적으로는 부정접사의 모음 /a/의 삭제에 의해 발생한 자음연쇄 /rn/에 동화가 일어난 것으로 설명이 된다. 본고는 이러한 두 가지 도출과정을 종래와 다른 방식으로 설명하였다. 우선, 부정형 접사 /-anai/의 /a/ 삭제는 부정형 접사의 음운적 길이에 관한 형태적 패러다임의 통일성(Paradigm Uniformity)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논의하였다. 또한 모음 삭제에 의해 발생한 자음연쇄 /rn/의 동화는 말음조건과 출력형과 출력형의 대응관계에 기반한 공명성과 조음위치의 보존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것이다. 그리고 모라비음화가 일어나지 않는 자음어간동사의 부정형에 대해서 본고는 /a/ 삭제에 의해 생성된 자음연쇄 /wn/, /tn/, /bn/, /mn/, /kn/, /ɡn/는 공명성과 조음위치 보존의 힘에 의해서 동화가 저지되지만 말음조건을 준수하기 위해서 다시 모음 /a/가 삽입되는 DY파생의 결과로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sin-anai/(死なない)는 공명성과 조음위치 보존의 관점에서 모라비음화한 [ʃinnai]가 존재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실제로는 관찰되지 않는다. 이는 어휘 빈도가 높은 /sir-u/ (知る)의 부정형이 모라비음화한 /sir-anai/ → [ʃinnai]가 존재하기 때문에 동음이의형의 생성이 저지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