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한국의 사회구성체논쟁 및 NK과 PD의 탄생은 이미 1920~30년대그리고 1945년~50년대 동아시아의 막스주의 진영에서 경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1930년대와 80년대 한국에서 일어난 논쟁은 일본의 네ㅡ워크 속에서 진행된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역사적인 사실을 고찰함에 있어 그 기초적인 수단으로본고에서 전쟁 전의 일본자본주의논쟁(1927-1937)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특히 논쟁에 참가한 연구자들이 일상 속에서 그 사회과학 / 혁명이론을 넓히기 위하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었던 사실에 주목하였다. 그들의 네트워크는 대학, 연구소, 출판사, 민중단체 등 국경을 넘다들며 구축되어논쟁을 확대 재생산하는 장치가 되기도 하였다. 또한 본고에서 말하는 네크워크란 단순한 인적인 연계 뿐 만이 아니라,사상과 운동의 결합, 그리고 양자의 괴리 및 세계사적인 연쇄를 모두 포함하여전체적으로 망라하는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네트워크를 움직인 사상과 운동은 자본주의적인 이념을 추구하였으나, 네트워크자체는 자본의 힘이 작용하는 공공의 장 속에서 대중과 소통하는 길을 열어 갔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