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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와 자살문제 ― 자살의 원인과 그 방지책
Kant and the Problematics of Suicide ― The Cause of Suicide and its Preven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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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73집 (2015.12)바로가기
  • 페이지
    pp.79-91
  • 저자
    정성관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26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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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Kant thought a human being has a predisposition to preserve himself in his nature and called the contrary of this "killing oneself". And depending on the extent conducted he classified it into either total "suicide", or only partial mutilating oneself. Which form of killing oneself it may be, if it is an act of willfully killing oneself, he asserts it ultimately an evil deed(peccatum) and a crime, whatever the reason of that may be. For killing oneself is an act contrary to the obligation of universal natural law of self-preservation and a making use of a human being himself as merely as a mean to an end, which is an act prejudicial to the dignity of a human being as a person having a worth in itself and hence the act contrary to the moral law that use humanity in his own person always as an end. Interestingly, Kant does not see the problem of suicide as a problem that can be solved at the level of individual practical reason. A human being is not only weak in the temptation of feeling, but he also has a propensity to act contrary to the moral commands even when they admit the authority of the moral law, that is, he has a radical innate evil and hence personal efforts alone are not enough against the moral evils such as suicide. So Kant suggests that the finite rational beings establish an ethical community, solely designed for the preservation of morality by counteracting the radical evil with united forces. And in distinction from countries under the positive laws he calls that community "a universal republic based on laws of virtue", which means an invisible community united under laws of virtue. Kant clearly pointed out that the social malady of suicide is not a problem that can be solved at the individual level, but just needs the help of the whole community. This indication of Kant is still persuasive today with his philosophical insights into the causes of suicide.
한국어
칸트는 인간에게 자기보존의 본성이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항하는 것을 “자기살해”라 부르고, 이것이 행해지는 정도에 따라 다시금 전체적인 “자살”과 부분적인 “상해” 혹은 “불구화”로 구분한다. 그는 어떤 형태의 자기살해든, 그것이 자신을 죽이는 행위이면, 그 이유가 무엇이든지 결국은 악행(죄악)이며, 범죄라고 단언한다. 왜냐하면 자기살해는 보편적 자연법칙인 자기보존의 의무에 위배되는 행위이고, 인간 자신을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것으로서, 이는 그 자체로 가치를 갖는 인격으로서의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행위이며, 자신을 목적으로 대해야 한다는 도덕법칙에 어긋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칸트는 자살의 문제를 개개인의 실천이성 차원에서 해결될 문제로 보지 않는다. 인간은 감정의 유혹에 약할 뿐만 아니라, 도덕법칙의 권위를 인정할 때조차도 도덕적 명령에 반하여 행위 하려는 성향, 즉 근원적인 악성을 지니고 있어,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자살과 같은 도덕적 악에 대항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칸트는 유한한 이성적 존재들이 통합된 힘으로 근본악에 대항하고 지속적으로 도덕성을 유지하기 위한 도덕공동체를 건설할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그는 이 공동체를 실정법 아래에 있는 국가와는 달리, 덕법칙 아래에 통합되어 있는 비가시적 공동체라는 의미로 “덕법들에 따른 보편적 공화국”이라 부른다. 자살이라는 사회적 병폐가 단지 개인의 차원에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칸트의 지적은 자살의 원인에 대한 그의 철학적 통찰과 더불어 오늘날에도 여전히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하겠다.

목차

Abstract
 1. 들어가는 말
 2. 자살에 대한 심리학적 또는 정신 병리학적 입장
 3. 자살에 대한 윤리학적 입장
 4. 자살의 원인과 그 방지책
 5. 맺는 말
 참고문헌
 요약문

키워드

자살 칸트 악으로의 성벽 근본악 도덕공동체 suicide Kant propensity to evil radical evil ethical community

저자

  • 정성관 [ JEONG Seongkwan | 인하대학교 철학과 강사.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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