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위의 무법자, 건륭제(乾隆帝)의 그림 감상법 ― 서위(徐渭) 그림의 어제(御製)를 중심으로
An Outlaw on the Great Paintings, Emperor Qianlong(乾隆)’s Appreciation Method : Focused on His Writing on Xu Wei(徐渭)’s Paintings
이 글은 중국 문인화 작품에서 두루 볼 수 있는 건륭제(乾隆帝)의 어제(御製)에 주목하여, 예술품에 대한 감식안이 뛰어났다고 알려진 건륭제가 실제로 어떻게 그림을 감상하였는지 살펴보고 그 문화적 의미를 탐색하고자 했다. 그림 안의 어제가 원작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고찰하기 위해 특히 서위(徐渭)의 그림을 주요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서위 [발묵십이단(潑墨十二段)]에 쓰인 어제는 원작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한편, 서위가 시를 통해 밝힌 작품의 내용을 달리 이해하고 수정하는 양상을 띠었다. 건륭제는 동시대 다른 문인화가들의 그림에서처럼 그림의 완성도나 작가의 숙련도를 칭송하고 원작에 맞추어 그림을 설명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원작의 의미와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건륭제는 서위가 자신의 작품에 부여한 의미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일반적인 문인화의 주제로 바꾸어 읽었다. 참신하고 도전적인 서위 그림의 내용을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방향으로 되돌림으로써 원작과 충돌하는 경향을 보인 것이다. 건륭제 그림 감상의 다양한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그가 한족 문인 문화에 경도되어 그들의 가치관을 내면화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중국어문학회 [The Society for Chinese Language and Literature]
설립연도
1969
분야
인문학>중국어와문학
소개
韓國中國語文學會는 중국어문학을 연구, 소개하고, 연구자들의 학술교류를 활성화시키며, 회원 상호간의 친선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지난 1969년에 창립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30여년 동안, 중국어문학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권위있는 학술단체입니다.
현재 250여명의 개인회원과 40개 기관의 단체회원이 등록되어 있으며, 기타 국내외 20여 개 기관과 학술적 성과를 교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1회 이상의 국제학술대회, 그리고 4회 이상의 국내 학술발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수시로 외국인 저명학자 초청 강연회와 학술세미나 등을 열고 있습니다.
韓國中國語文學會에서는 중국어문학에 관한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1973년4월부터 매년 회원들의 연구논문을 싣는 학회지 <中國文學>을 현재 제 35집까지 발간하였으며, 회원들의 연구가 활발해지고 그 성과가 늘어남에 따라 1996년부터는 매년 2회로 발간 회수를 늘렸습니다. 매 권당 약 400면의 분량으로 발간되는 <中國文學>은 한국 중국어문학계에서 가장 내실있는 연구성과만을 모은 학술지로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비단 중국어문학 뿐만 아니라 국문학, 동양사학, 철학, 미학 등의 분야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주는 학술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간행물
간행물명
중국문학 [THE CHUNG KUK MUN HAK ; Journal of Chinese Liter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