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特輯 論文 :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생전예수재

생전예수재의 종교문화적 의미와 위상
Religious and cultural significance and status of Ye-su-jae during life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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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한국정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정토학연구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23권 (2015.06)바로가기
  • 페이지
    pp.47-74
  • 저자
    구미래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25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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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Ye-su-jae has its core purpose to deliver my own afterlife ceremony. There are a number of death preparations in traditional culture such as preparing a shroud and a coffin, Ye-su-jae which is a funereal delivered before a death for the deceased, a San Ogu-gut, a funeral for the alive and etc. Preparing for a death is not only to cope with own destiny and to have peaceful afterlife, but also is to reflect the question of life and death ontologically. Ye-su-jae is the most constructed ceremony which leads to reflect one's life through the death while allowing one to accommodate a heart to overcome a death and an expectation for the afterlife The key points within the view of Buddhists in Ye-su-jae are an asceticism and an offering. Every people has financial debts and debts of not reading Buddhist scriptures. Debts of not reading Buddhist scriptures leads to an act of asceticism and financial debts lead to an act of offering. Expressing deeds of asceticism and an offering as an act of repayment is to allow one to confess his or her sins. In Buddhism, a real prayer and asceticism start from a heart of penitence by looking back one's sins. Sins can be mitigated with a penitence and good works can be cumulated with good deeds. Therefore, the most active penitence is practicing good deeds. A rightful belief and practice start from a penitence and lead to an act and thereby concluded as an asceticism for me, and an offering for the others. Ye-su-jae describes a life comprised of three lives with a previous life, current life, and after life as Buddhistic view of life. 9-level ancestral table in Ye-su-jae is borrowed from the Mandala style and is for Trikaya and various being on everywhere to descend down to solve problems in middle life. This Mandala style ancestral table and the view of samsara of three lives and six beings unfolds an important teaching. First, transcendental beings on the 9-level ancestral tables represents a strict providence within a universe in the light of general religious viewpoint. Second, punitive justice and samsara is not only applied to life and death problem but also to everyday life. It throws a question of how to live with comeuppance resulted from one's own action under a universe where samsara, life and death and current and after life are coexisting. Allowing one to reflect his or her own life at the scene of death is the biggest purpose of Ye-su-jae.
한국어
예수재는 사후를 위한 의례를 내가 주인공이 되어 치른다는 데 핵심이 있다. 살아있을 때 죽음을 준비하는 전통문화로는 생전에 수의와 관을 만들고 묏자리를 준비하는 풍습, 망자를 위한 의례를 산 자에게 적용하여 치르는 예수재와 산 오구굿, 생전장례 등을 들 수 있다. 죽음을 미리 준비하는 것은 자신의 복된 내세를 위한 일이자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대처하는 일이요, 생사문제를 존재론적으로 성찰하는 자세이기도 하다. 예수재는 이처럼 내세에 대한 기대와 죽음을 극복하려는 마음을 적극 수용하면서, 죽음을 통해 삶을 성찰하도록 이끄는 가장 체계적이고 수승한 의례라 할 수 있다. 예수재에 담긴 신행관의 핵심은 수행(修行)과 보시(布施)이다. 이를 드러내기 위해 누구나 살아있는 동안에 경전을 보지 못한 빚과 금전적인 빚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이때 경전 빚은 수행을 이끌고, 금전 빚은 보시를 이끄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렇게 수행과 보시의 공덕을 빚을 갚는 것으로 표현한 것은 참회를 이끌기 위함이다. 불교에서는 자신의 업을 돌아보고 참회하는 마음에서 참된 기도와 수행이 시작된다고 본다. 참회로 악업을 녹이고 공덕을 지어 선업을 쌓는 것이기에, 실천하는 보살행이야말로 가장 적극적인 참회이다. 따라서 올바른 신행은 참회에서 출발하여 행으로 이어지며 이때의 행은 곧 나를 향한 수행이요, 나 이외의 존재를 향한 보시로 귀결된다. 또한 예수재에서는 윤회를 전제하는 불교의 세계관에 따라 전생과 현세와 내세의 삼세(三世)가 펼쳐진다. 예수재에 모시는 9단의 신위체계는 만다라적 특성을 드러내며, 삼신불에서부터 지천(地天)을 오가는 말에 이르기까지 초월적 세계의 다양한 존재들이 중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례공간에 강림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만다라적 신위체계’와 ‘삼세육도의 윤회관’은 살아서 자신의 죽음을 내다보는 이들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예수9단의 초월적 존재들은 보편적 종교심성에서 볼 때 우주만물에 깃든 엄정하고 피할 수 없는 섭리를 나타낸다는 점이다. 둘째, 인과응보와 윤회는 생을 달리하는 문제만이 아니라 매 순간의 삶에 적용되는 것임을 일깨운다는 점이다. 이처럼 삶과 죽음, 이승과 저승이 공존하는 윤회의 굴레 속에서 지은대로 받는 인과를 새기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던져주고 있는 것이다. 죽음을 생각하는 자리에서 삶을 성찰하게 만드는 것이 예수재의 가장 큰 목적이라 하겠다.

목차

한글요약
 Ⅰ. 내가 주인공이 되는 의례
 Ⅱ. 죽음준비의 문화와 예수재
 Ⅲ. 수행과 보시에 기반을 둔 신행관
 Ⅳ. 삶과 죽음이 연결된 세계관
 Ⅴ. 기복과 성찰의 경계에서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죽음준비 사후의례 산 오구굿 신행관 수행 보시 참회 세계관 성찰 천도재 death preparations afterlife ceremony San Ogu-gut asceticism offering active penitence. view of life reflect.

저자

  • 구미래 [ Koo, Mee-rae |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학술연구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한국정토학회 [The Korean Society of Pure Land Buddhism]
  • 설립연도
    1988
  • 분야
    인문학>불교학
  • 소개
    고타마 싯다르타가 해결하고자 노력하였던 것은 현세에 살아가는 인간의 고뇌와 고통이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의 인식이 그의 깨달음이었으며, 그 깨달음을 사회화하려는 노력이 그의 가르침이요 실천행이었다고 우리는 믿는다. 따라서 불교인에게 있어서의 궁극 목표인 열반은 탈(脫)사회의 경지가 아니며, 자주(自主), 자율(自律), 자유(自由)의 인격을 사회 속에서 실현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아울러 개인적 완성인 열반을 사회화하려는 노력이 부처님의 실천행이었고, 그 결실이 승가 사회였다. 이러한 우리의 인식은 이미 역사상 정토(淨土)사상으로 구체화되었다. 그러나 이는 그 행태에 있어서 기복적 신앙으로 치우침으로써 그 본의가 침체된 면이 없지 않다. 이에 우리는 자주, 자율, 자유라는 인류의 이상적 인격을 완성해 가듯이 자유, 평등의 사회를 구현해 가는 것이 정토를 이루는 길임을 재인식하고, 이를 뒷받침할 객관적 연구와 능동적 실천을 위해 "한국정토학회"를 결성하고자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 개개인의 불교적 인격완성이 저절로 정토를 이루게 할 것이라는 안이함을 경계하며, 부처님의 이타적 노력을 교훈 삼아, 사회의 제반 문제를 불교적 입지에서 해결하는데 일익을 도모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따라서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윤리, 예술, 사회 등의 제반 분야도 당연히 우리의 관심 영역이 된다. 결국 우리의 취지는 불교 교학의 이론적 토대 위에서 정토 실현의 현실적 실천방도를 모색하자는 것이며, 당시대에 요구되는 불교의 실천성을 회복함으로써 불교가 정신적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할 대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즉 우리는 모든 학문의 활동을 정토에로 승화시켜서 인류 이상(理想)의 구현에 이바지 하고자 함이니, 이것이 우리의 염원이다.

간행물

  • 간행물명
    정토학연구 [Journal of the Pure Land Buddhism]
  • 간기
    반년간
  • pISSN
    1229-1846
  • 수록기간
    1998~2025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220 DDC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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