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이 대유행된데 이어 최근 약 10여년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에볼라출혈열(EHF, Ebola Hemorrhagic Fever),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등 야생동물 유래의 신종 감염병이 새롭게 밝혀지고 있다. 신종 감염병은 기존 바이러스간의 유전자 재조합에 의해 이전에 없었던 병원균이 생성되거 나, 과거에 있었던 감염병이 재출현하는 경우, 항생제 내성에 의한 바이러스의 진화에 의해 발생 되며, 이러한 신종 감염병의 출현요인은 미생물의 진화, 기후변화, 가축의 대량사육과 더불어 교통의 발달로 인한 글로벌화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질병 중 야생동물에서 유래되어 가축과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 질병을 인수공통 감염병(人獸共通感染病)이라고 한다. 환경부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야생동물의 보호 및 생태계 건강성 유지를 위해 법적 체계 정비, 인프라 구축, 연구기능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야생동물에 대한 질병연구 및 질병진단을 위해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을 통해 야생동물 질병관리 기본계획 수립, 질병연구 및 구조·치료, 치료기관이 지정, 죽거 나 병든 야생동물의 신고, 질병진단, 질병발생 현황 공개, 역학조사, 살처분 등의 조항을 신설하 여 환경부 자체적인 야생동물 질병연구의 기반을 구축하였다. 두 번째로, 질병연구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하여 국립환경과학원 내에 생물안전 3등급 (BL3) 시설을 갖춘 “생물안전연구동”을 건립 중이며, 광주광역시에는 ‘18년 초 개원 예정인 “야 생동물 보건연구원” 설립을 위해 설계가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인천광역시 소청도에는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오는 ’17년 개원을 목표로 “국가철새연구센터”를 건립 중에 있으며, 그 밖에 경상북도 영양군에는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야생동물 질병연구 기능을 제고하기 위하여 인력 및 예산의 확보, 연구분야의 다양화 등 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구인력은 기존의 8명(공무원 3명, 전문위원 5명) 규모에서 ‘14 년 하반기 공무원 1명, ’15년 하반기 공무원 2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며, ‘15년 상반기에는 전문위원도 3명을 추가할 계획이다. 연구 예산은 ’09년 180백만원으로 시작하여 ‘15년에는 1,026백만원으로 증가하였으며, ’16년에는 약 1,500백만원 이상으로 증액될 예정이다. 또한 연구 분야는 기존의 AI 위주의 분석에서 벗어나 포유류 유래 질병(구제역, 결핵, CWD, 광견병)과 곤 충 매개 질병(SFTS)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와 같이 환경부 및 국립환경과학원은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의 주무부처로서, 야생동물 감 소요인 중의 하나인 질병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인간과 생태계의 건강을 지켜나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