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east Asia is currently faced with a geopolitical crisis. In the region, American hegemony is receding, while China is rapidly emerging as a new power as a result of a huge power shift. The U.S.-led regional order, which was established following the end of WW II, is disintegrating. Under such circumstances, issues concerning territory, history, alliances, etc. are emerging. South Korea is faced with a dilemma due to the ongoing power struggle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China in the region. The Participatory Government led by President Roh Moo-hyun dealt with the challenge based on a policy package called “The Initiative for the Northeast Asian Era.” The current Park Geun-hye Administration is dealing with the challenge under the so-called “Northeast Asia Peace and Cooperation Initiative.” The initiatives represent the South Korean governments’ resolve to play an active part in the work of establishing a new order in the region. At present, the country’s most hard-to-handle issue is North Korea. The country has been assigned the task of solving the problem caused by the North’s nuclear program peacefully and encouraging the North to act as a member of the regional community. The North’s nuclear program is the most serious threat both to the establishment of a regional order in Northeast Asia and to any prospect of making substantial progress in the bilateral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Koreas. We should continue to do what we can do to achieve the non-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nd to improve the relationship with the North through negotiations.
한국어
동북아 지역은 현재 지정학적 위기를 겪고 있다. 동북아 역내 미국 헤게모니가 퇴조하고 이에 병행적으로 신흥세력인 중 국이 급부상하면서 거대한 권력이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주도로 구축된 동북아 지역질서 가 해체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영토, 역사, 영공, 동맹 등의 문제들이 불거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격렬한 권력경쟁을 벌 이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게 매우 곤란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참여정부에서는 ‘동북아시대 구상’이라는 정책 패키지 를 통해 이 도전에 대응하고자 하였고, 박근혜 정부도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이라는 이니셔티브를 갖고 대응하고 있다. 동북 아 지역질서를 새롭게 구축하는 데 한국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 이들 구상의 요지이다. 이 시기에 가장 도전적인 요소는 ‘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할 뿐만 아니라 북한이 동북아 국제사회에 정상적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유도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져 있다. 북핵 문제는 동북아 지역질서를 구 축하는 데 있어 가장 심각한 위협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이기도 하다. 그렇 기 때문에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진력해야 하고, 남북관계 개선에 열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남북관계 개선은 결국 교섭정책으로 돌아갈 때 돌파구가 열린다.
목차
1. 동북아의 지정학적 위기 2.‘동북아시대’의 도래 3. 참여정부의‘동북아시대’구상 4. 박근혜 정부의‘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5. 북한 문제라는 거대한 장애물 6. 남북관계 개선의 적정한 노선 7. 동북아 지역안보협력 메커니즘 구축
제주평화연구원은 한반도 평화정착과 동아시아 지역협력을 위한 연구·교육·교류의 거점이 되고자 2006년에 설립된 연구원입니다. 저희 연구원은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 협력을 위한 정책적 방안을 제시하고 이론적으로 탐구하는 특화된 연구원입니다. 저희 연구원은 또한 다양한 교육과 폭넓은 교류를 통하여 평화와 협력에 대한 비전이 지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실천하는 연구원입니다.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하여 개최되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은 세계 유수의 지도자, 전문가,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와 협력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구체적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담론의 장입니다. 제주포럼은 저희 연구원이 연구·교육·교류를 통하여 발전시키고자 하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동아시아 지역협력 담론의 확산과 실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제주도가 국제사회로부터 주목 받는 외교와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잡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7년 제4회 제주포럼에서 제안된 제주프로세스는 헬싱키 프로세스를 모델로 동아시아에서도 다자적 신뢰 및 안보 구축과정을 현실화시키려는 의미있는 시도이며, 저희 연구원의 주요한 연구주제 중의 하나입니다.
제주평화연구원의 노력을 통하여 한반도와 동아시아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평화와 번영이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제주평화연구원의 연구·교육·교류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