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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로컬
The Humanities and a Lo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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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69집 (2014.12)바로가기
  • 페이지
    pp.231-250
  • 저자
    손영삼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24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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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What does it mean for the humanities to research a local, in which human being is? A local is not a site, on which human being dwells, but a kind of place, into which human being put his own meaning, i.e. a cultural dimension. The humanities is a science by human being, on human being, and for human being. An answer to that question goes after the answer to the question, Who is human being at all? The humanities is a science to find an answer to this question. But the question, "Who is human being at all?", seems to be answered not ultimately yet. All of sciences are an activity, for human being to survive, and its fruits too. For human being, surviving has two aspects: 1. to keep on living, 2. to be as its owner. Human being can be as its owner so long as it keep on living. Of course, the question "how to be human being as its owner" leads the question "how to keep on living" to an answer, and also tag along with the question "who human being is at all" to its answer. Even though the humanities asks this question directly and by the roots, it seems to be not so practical as any other sciences. The suspicion of the humanities' practicality comes from a suspicion of the humanities' certainty. But human being as the subject of research in the humanities is not only the natural but also the cultural. The research of the natural is to explain a matter of fact(quid facti), and the research of the cultural is to interpret a matter of right(quid juris). In oder to interpret a matter of right, the humanities must penetrate into the origin of fact by imagination. From this situation, a suspicion of the humanities' certainty may begin. But the humanities' certainty should be evaluated in strictness and originality of the position and attitude in its research. Because a local is a kind of place, into which human being put his own meaning, the humanities' research into a local accepts fruits of any other sciences' research on a matter of fact in a local. Therefore, if the humanities did not interpret a matter of right in the strictness and originality, a suspicion of the humanities' certainty were not overcome. Finally, when humanities' research of a matter of right and any other sciences of a matter of fact are in harmony, the research into a local could achieve fruits with certainty. Humanities' research into a local has a possibility to solve problems of virtual reality in cyberspace. Cyberspace is an extended local, and virtual reality is an extended reality in local. Although physical form and method to be built cyberspace and virtual reality is different from the process of the transition from the natural into the cultural, human being's position and attitude to cyberspace and virtual reality is not different from its position and attitude to the culture, which is headed by the nature. Humanities' research into a local bears a signification to solve the original problems of human being, besides to demonstrate the realistic application of the humanities. The problems of human being could be answered ultimately, when the solution of the cutural dimension is achieved after the settlement of the natural dimension.
한국어
인간이 사는 곳인 로컬을 인문학이 연구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로컬은 인간이 사는 터가 아니라, 이 터 에 인간이 의미라는 옷을 입힌 문화의 차원이다. 인문학은 인간을 위한 인간에 대한 인간의 학문이다. 위의 물음에 대한 답은 결국 “인간이란 도대체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에 따른다.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일이 또한 인문학이다. 하지만 “인간이란 도대체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은 적어도 아직까지는 궁극적인 자리에 이르 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학문은 생명을 가진 인간이 살아남기 위한 물음을 묻는 활동이면서 또한 그 결과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살아남는다 는 것은 두 가지의 측면을 갖는다. 첫째, 생명을 잇는다. 둘째, 인간(나)답게 산다. 인간은 생명이 이어지는 한에서 인간답게 살 수 있다. 물론 “생명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에 대한 길잡이는 “인간다운 삶을 어떻게 살 수 있는가? ”라는 물음이며, 이 물음은 또한 “인간이란 도대체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달려 있다. 그런데 이 물음을 직접적이 고 근원적으로 묻는 인문학은 다른 학문영역에 비해 그다지 실용적이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인문학의 실용성에 대한 의문은 인문학의 확실성에 대한 의문으로부터 비롯한다. 하지만 인문학의 연구 대상인 인 간은 자연적 인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 인간이다. 문화적 인간에 대한 연구는 사실의 문제를 설명하는 것 을 넘어 권리의 문제를 해석하는 것이다. 권리의 문제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상상력에 의해 사실의 근원을 파고들어 야 한다. 여기에서 인문학의 확실성에 대한 의문이 비롯한다. 하지만 인문학의 확실성은 다른 학문영역과는 달리 엄밀성과 근원성에서 판단되어야 한다. 인간이 사는 곳인 로컬은 인간이 의미라는 옷을 입힌 문화의 차원이기 때문에 로컬에 대한 연구는 사실의 문제에 대한 다른 학문영역의 연구 성과를 수용하되, 엄밀성과 근원성을 확보하려는 인문학의 입장과 태도로 권리의 문제 를 해석하지 않으면, 인문학의 연구 성과에 대한 실용성 시비에 대응하기 어렵다. 결국 로컬에 대한 연구는 권리의 문제에 대한 인문학의 연구와 사실의 문제에 대한 다른 학문영역의 연구가 어우러질 때 비로소 확실성을 갖춘 성과 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성과는 로컬리톨로지라는 새로운 인문학이 이룩할 것이다. 로컬에 대한 인문학의 연구는 사이버 스페이스의 버츄얼 리얼리티로부터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사이 버 스페이스의 버츄얼 리얼리티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사이버 스페이스는 확 장된 로컬이며, 버츄얼 리얼리티는 확장된 현실이다. 비록 사이버 스페이스와 그 속의 버츄얼 리얼리티가 형성되는 물리적 형식과 방법은 자연으로부터 문화로 이행하는 과정과는 다르지만, 사이버 스페이스와 버츄얼 리얼리티에 대한 인간의 입장과 태도는 자연으로부터 비롯하는 문화에 대한 인간의 입장과 태도와 다르지 않다. 인간이 사는 곳인 로컬을 인문학이 연구하는 것은 단순히 인문학의 연구 성과를 현실에 적용하여 인문학의 현실적 적실성을 증명하는 것을 넘어 인간이 안고 있는 근원적인 문제를 해소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인간의 문제는 자연적 인 차원의 해결을 넘어 문화적인 차원의 해소를 성취할 때 비로소 궁극적인 답에 이르게 될 것이다. 여기에 새로운 인문학인 로컬리톨로지를 정립해야 하는 대의와 명분이 있다.

목차

Abstract
 1. 들어가는 말
 2. 인문학의 입장과 태도
 3. 인문학의 정신과 가치
 4. 인문학과 로컬
 5. 맺는 말
 참고문헌
 요약문

저자

  • 손영삼 [ SON Young Sam | 부산대학교 철학과 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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