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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형의 천지 관념 연구 ― 전통 유학과의 연관관계를 중심으로
A Study on Tiandi in Choi Shihyung's Thought ― in a Focus on Its Correlation with Classical Confuci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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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68집 (2014.09)바로가기
  • 페이지
    pp.1-27
  • 저자
    황종원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247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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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paper explores the philosophical significance of the concepts of tiandi 天地 (heaven and earth) and qi 氣 (psycho-physical energy) in their correlations with classical Confucianism. Choi Shihyung adopted the meaning of tiandi in the Yizhuan 易傳 and held that tiandi generates all things and grows them as like parents with virtues in human society. Nevertheless, his understanding of the correlation between heaven and man is distinguished from that of the Yizhuan in the following aspects. First, the authors of the Yizhuan focused on the correlations between tiandi's movement and human creation of culture or moral teaching by the sages. In contrast, Choi shifted the focus of the heaven-human relationship to human life-related issues and attempted to show that the pro-life movement of tiandi aims at supporting the survival and flourishing of human beings by providing sustainable food. Second, the Yizhuan contains the teaching of respect toward tiandi, but it does not treat jing 敬 (respect) as the most overriding and essential virtue. Choi, however, considered the jingwei 敬畏 (respect with awe) toward tiandi as the core virtue humans should cultivate, which shows his stronger ecological ethics than that of the Yizhuan. Moreover, when Choi expounded the movement of tiandi by utilizing the concepts of li 理 (Principle) and qi 氣 (psycho-physical energy), he put more emphasis on qi than li. This is similar to qibenlun 氣本論 in some of the Neo-Confucianism traditions. But his thought is distinguished from the Neo-Confucian qibenlun in that he stressed the positive aspects of qi by liberating qi from the restraint by li. Besides, his qibenlun is distinct in the sense that he claimed that qi is the energy of the anthropomorphic deity, haneulnim 하늘님. In this respect, it can be said that his qibenlun is more developed and articulated than that of the Neo-Confucian qibenlun.
한국어
이 글은 최시형의 천지 관념 및 기 개념이 지니는 철학적 의의를 전통 유학과의 연관 관계 속에서 고찰함을 목적으로 한다. 최시형은 천지가 만물을 낳고 기르는 존재이며, 따라서 인간에게 그것은 덕(德)을 지닌 존재, 부모와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는 󰡔역전󰡕의 천지 관념을 계승하였다. 그러나 최시형의 천인관계론은 󰡔역전󰡕의 그것과는 다른 특징과 의의를 지닌다. 첫째, 󰡔역전󰡕의 저자들이 천지의 운동과 인간의 문화 창조 혹은 성인의 도덕 교화 사이의 상응관계를 논증하는 데 치중한 것과는 달리, 최시형은 천지의 생명운동이 인간의 생존과 발전의 가장 기본적 조건이 된다는 점을 먹음의 문제를 가지고 입증함으로써 천인관계론의 중심을 생명 개념을 중심으로 한 인간과 자연의 보다 직접적인 관계에 대한 논의로 옮겨놓았다. 둘째, 󰡔역전󰡕에도 천지를 공경하는 사상은 있으되 그것이 가장 우선적이고 핵심적인 윤리적 덕목으로 간주되지는 않은 것과는 달리, 최시형은 천지에 대한 경외를 인간이 갖추어야 할 가장 핵심적인 덕목으로 여겼으며, 이로 인해 󰡔역전󰡕의 그것보다 훨씬 강렬한 생태윤리 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그밖에도 최시형은 성리학의 이기(理氣) 개념으로 천지의 운동을 설명하기도 했는데, 리(理)보다 기(氣)를 훨씬 더 강조하는 입장은 성리학 내부의 기본론(氣本論)에 가깝지만, 리에 속박되어 있던 기를 풀어주어 기의 적극적인 의미를 깊이 사유한 점, 기를 인격신인 하늘님 자신의 기운으로 천명한 점 등은 기본론과 다르며, 특히 기화와 먹음의 문제를 결부시켜 먹음이 지닌 신성한 의미를 부각시킨 점은 기본론자(氣本論者)들의 사유 수준을 뛰어넘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목차

Abstract
 1. 머리말
 2. 『역전』· 최시형의 천지 관념과 『역전』의 천인관계론이 지닌 특징
 3. 『역전』과 비교의 시야에서 본 최시형의 천인관계론이 지닌 의의
 4. 성리학과 비교의 시야에서 본 최시형의 기(氣) 개념이 지닌 의의
 5. 맺음말
 참고문헌
 요약문

저자

  • 황종원 [ HWANG, JongWon | 단국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 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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