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현 중국학계에서 가장 저평가되는 1980년대 중국 선봉연극의 사회적 의의를 몇 가지 좌표를 통해 해독하고자 하였다. 본격적 논의에 앞서 서구 아방가르드 논의를 검토하여 형식의 파괴, 저항성, 삶의 실천성으로 선봉성을 추출하였다. 본격적 논의는 첫 번째로 탐색연극과 선봉연극 명칭에 관해 논하였다. 신시기는 ‘선봉’이 정치용어에서 예술용어로 전환하는 시기였다. 당시에 정치선봉의 폐쇄적 용법이 잔존했기 때문에 예술분야에서 선봉을 표방하기가 쉽지 않았다. 동시에 악몽 같은 정치선봉의 기억이 퇴색될 시간 역시 필요했던 선봉개념의 전환기였다. 이 전환기 동안 사용된 개념이 탐색연극이다. 탐색연극은 ‘선봉성’에 대한 학술적 검토를 거쳐 명명된 용어가 아닌, 당시 여전히 잔존하는 정치적 긴장감 속에 개혁개방의 강한 열망을 합법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단어이다. 두 번째로 신시기 예술가들의 신분 문제를 통해 주류와 변방 담론의 혼재를 논하였다. 신시기 초, 단위와 배급표, 호적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사회맥락에서 비록 주류극원에 몸담았지만 그 안에서 소극장을 개척한 연극인들, 그리고 비정규 공연공간을 찾아낸 연극인들, 그리고 80년대 후반 ‘문화난민’의 출현까지 80년대는 끊임없이 변방을 지향하고 개척하는 과정이었다. 이렇게 볼 때 신시기는 이후 양상과는 차별화된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모더니즘과 브레히트를 통해 서구이론과 중국실정 사이 혼란을 살펴보았다. 서구에서 모더니즘은 ‘미학적 전략’에 그친 한계로 평가되지만, 80년대 중국의 모더니즘은 ‘금기’에 대한 욕망을 의미했다. 이는 오히려 브레히트가 ‘정치적 전략’의 역할을 수행했던 정치상위사회의 중국 실정 때문이다. 이 논의를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은 신시기 선봉연극은 다수 중국 선봉연극사가 서술하는 대로 개혁개방이 가져온 낙관적 자유 속에서 창작된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이들은 저항성과 삶에 대한 개혁의지로 충만했다.
한국중국어문학회 [The Society for Chinese Language and Literature]
설립연도
1969
분야
인문학>중국어와문학
소개
韓國中國語文學會는 중국어문학을 연구, 소개하고, 연구자들의 학술교류를 활성화시키며, 회원 상호간의 친선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지난 1969년에 창립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30여년 동안, 중국어문학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권위있는 학술단체입니다.
현재 250여명의 개인회원과 40개 기관의 단체회원이 등록되어 있으며, 기타 국내외 20여 개 기관과 학술적 성과를 교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1회 이상의 국제학술대회, 그리고 4회 이상의 국내 학술발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수시로 외국인 저명학자 초청 강연회와 학술세미나 등을 열고 있습니다.
韓國中國語文學會에서는 중국어문학에 관한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1973년4월부터 매년 회원들의 연구논문을 싣는 학회지 <中國文學>을 현재 제 35집까지 발간하였으며, 회원들의 연구가 활발해지고 그 성과가 늘어남에 따라 1996년부터는 매년 2회로 발간 회수를 늘렸습니다. 매 권당 약 400면의 분량으로 발간되는 <中國文學>은 한국 중국어문학계에서 가장 내실있는 연구성과만을 모은 학술지로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비단 중국어문학 뿐만 아니라 국문학, 동양사학, 철학, 미학 등의 분야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주는 학술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간행물
간행물명
중국문학 [THE CHUNG KUK MUN HAK ; Journal of Chinese Liter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