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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5

흑인 노예 출신 작가들과 영국 노예무역 폐지 운동의 발전 : 산초, 쿠고아노, 에퀴아노를 중심으로
African Writers and the British Antislavery Movement : Focusing on Sancho, Cugoano and Equ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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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문화사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역사와 문화 바로가기
  • 통권
    28호 (2014.11)바로가기
  • 페이지
    pp.174-208
  • 저자
    윤영휘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246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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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In a historiography of the British antislavery movement, the black abolitionists have been largely ignored. It is partly because they published a small number of essays and the white campaigners’ helps were key to their antislavery achievements. This research attempts to give due importance to the Black abolitionists’ impact on the history of the antislavery movement. The disruption and conflict caused by the American Revolution undermined the moral authority of the British Empire and formed the atmosphere in which opponents of slavery, the most noticeable ‘vice’, could gain moral prestige; thus, the antislavery argument became more useful in the late eighteenth century. In this context, a number of African writers against slavery and the slave trade appeared. Sancho, Cugoano and Equiano formally condemned slavery and several key themes reflecting inconsistency between slavery and Christian principles repeatedly appeared in their writings: humanity, benevolence and justice. They voiced similar discourse with their white counterparts but had a character of their own; the black abolitionists’ clear opposition to slavery reflects the intensity of antislavery ideology; harmonizing with the white abolitionist discourse, African writers were able to borrow fame and authority of the white campaigners while the white writers also established their credibility as their assertions were supported by African writers’ personal experience. Sancho, Cugoano and Equiano actively participated in the political movement for abolition as well. Most of all, they presented a vision of universal emancipation through education for African slaves and the establishment of bilateral trade relations with Africa. It demonstrates that they were not silent students but active participants with personal initiatives. A full and ample account of the black abolitionists’ writings and activities will broaden the scope of our understanding of the rise and development of the British antislavery movement in the late eighteenth century.
한국어
그동안 노예무역 폐지 운동사 서술에서 흑인 노예들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 못했다. 이는 이들이 남긴 문서의 분량이 적고, 또한 자신들과 동료 흑인들의 운명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백인들의 도움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었다. 본 연구는 그동안 충분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이들의 반노예제 담론과 활동을 조명하여 노예무역 폐지 운동의 전체를 균형 있게 보려는 시도이다. 흑인들은 18세기 중반부터 유럽인들의 언어로 자신들에 대한 글을 남겼다. 그속에서 노예제에 대한 반감이 종종 표출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노예제를 명시적으로 비판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18세기 말 미국 독립혁명 등으로 영제국의 도덕적 권위가 흔들리던 위기 상황 속에서 노예제와 노예무역을 공격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도덕적 우월성을 드러내는 수단이 되었다. 이제 반노예제 담론이 새로운 정치적 중요성을 가지게 되었고 이런 시대적 배경 속에서 명확한 반노예제 견해를 표명하는 흑인 작가들이 등장하였다. 산초, 쿠고아노, 에퀴아노의 반노예제 담론은 백인 운동가들과 유사성을 보였음 에도 독자적인 의의를 가졌다. 그들은 당시 다른 백인 운동가들처럼 노예제가 ‘인간성’, ‘자애’, ‘정의’와 상충된다는 틀을 공유하였지만, 그 내용은 영국인들이 아프리카, 서인도제도,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행하는 노예무역 및 노예 소유의 실상에 기초하여 탄탄한 논리와 풍부한 예들로 채워졌다. 무엇보다 흑인 작가들은 백인 반노예제 운동가들의 주장을 자신들의 경험을 통해 뒷받침하여 반노예제 담론 전체를 강화하는 새로운 발전 과정을 보여 주었다. 또한 흑인 작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반노예제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특히 이들이 보편적 노예해방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 방안까지 제시한 점은 이들이 주도적 의지와 견해를 가진 참가자였음을 드러내 준다. 이렇게 흑인 반노예제 운동가들이 반노예제 운동에 끼친 영향력을 충분히 인정할 때 우리는 반노예제 운동의 전체적인 그림을 좀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서론
 2. 노예무역 폐지 운동사 속의 흑인 노예들의 움직임
 3. 반노예제 담론의 강화: 노예 출신 작가들의 담론과 경험
 4. 노예 출신 작가들의 반노예제 운동 참여
 5. 결론

키워드

산초 쿠고아노 에퀴아노 노예제 노예무역 폐지 운동 반노예제 담론 ancho Cugoano Equiano Slavery the Abolitionist Movement the Antislavery discourse

저자

  • 윤영휘 [ 광주대학교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문화사학회 [The Korean Workshop for the History of Culture]
  • 설립연도
    2000
  • 분야
    인문학>역사학
  • 소개
    한국의 서양사학계는 새로운 학풍을 도입하고 실험하며 우리의 역사학계를 선도하는 역할을 자임해왔다. 오늘날 서양사학계의 일각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는 선배들의 그러한 노력에 힘입어 우리가 지금 있는 위치에 자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공감한다. 그러나 한편 우리는 그들이 공들여 쌓아놓은 울타리 안에 안주할 수만은 없다는 현실에도 인식을 같이 한다. 그 요구는 여러 면에서 감지되고 있다. 첫 번째는 서양사학 내부에서 솟구치는 추동력이다. 두 번째는 인접 학문 분야와의 교류에서 생겨나는 필요성이다. 역사학 내부에서도 한국사나 동양사와의 대화가 단절되어 있거니와, 관련된 학문 분야에서 이룬 결실을 수용하려 하지 않았음은 물론, 다른 학문 영역에서 역사학에 침투하는 것조차 받아들이지 않으려 했다. 세 번째는 일반 대중이 서양사에 대해 느끼는 갈증에 연유한다. 우리의 서양사학이 많은 업적을 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때로 대중들의 요구와는 동떨어진, 학자들만을 위한 학문의 장을 열어왔다는 불만스러운 목소리에 우리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런 여러 목표들을 수렴할 수 있는 공통분모로서 우리는 문화사라는 대안을 상정한다. 우리가 말하는 문화사는 역사학의 특정 분야로서 다른 분야를 배제시키는 개념의 문화사가 아니다. 그것은 침전된 과거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여과 장치이며 역사에 스며든 사람들의 생각을 되살리도록 만들어주는 재생 장치이다. 그것은 역사를 보는 방식이지 역사의 분야가 아니다. 따라서 우리가 상정하는 문화사는 다양한 역사가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연성을 갖는다. 우리의 시도는 한 마디로 학문적 연대감을 갖는 학문 공동체를 만들려는 도전이다. 그것은 한국에서의 서양사라는 자기모순적인 명제를 넘어서려는 도전이다. 그것은 우리의 내부에 자리잡고 있는 가능성의 영역을 넓히려는 자기극복의 도전이다. 이런 논지가 암시하는 바, 우리 역시 언제 누군가에 의해 극복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으며 우리는 여기에 서있다.

간행물

  • 간행물명
    역사와 문화 [HISTORY & CULTURE]
  • 간기
    폐간
  • pISSN
    2287-2868
  • 수록기간
    2000~2015
  • 십진분류
    KDC 911 DDC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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