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article examines how the Koreans (former USSR people with Korean ancestry) in Uzbekistan express their identity through their foods today. Today, daily foods consumed in every life basically consist of bread, butter and tea based on western foodway, specifically, the Russian Style. Goryeoin’s food culture is a mixture of many different surrounding cultures like Russian, Korean, Uzbek, Kazah and so on. Although it is various Goryeoin’s foodway, it is common to appear doenjang (soybean paste), ganjang (soy sauce), and Banchan (side dishes) in Goryeoin family. Especially, these Goryeo eumsik (Korean diets) are very important in their ritual. The Majority of foods Goryeoins consume are the consequence of cultural adaptation as a result of appropriating Russian and Central Asian food cultures. In other words, foods of Goryeoins are not Korean, Russian, or Uzbek central Asian food, but Goryeo eumsik. Goryeo eumsik represents Goryeoins’ identity while symbolizing a successful minority in the former Soviet Unions. Today, it is also a medium as an ethnic food linking their identity to Korea. However, such a representation is not static but constantly changing. It is voluntarily and actively changed by Goryeoins in their changing circumstance. Furthermore, just because another form maintains the previous state, one cannot say it is more Goryeo eumsik. Goryeo eumsik is a cultural symbol constantly imagined, made and endowed with meaning just as Goryeoins’ identity in the rapidly changing Russian and Central Asian environments.
한국어
이 글은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들이 소비하는 음식을 통하여 이들의 정체성이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다. 오늘날 도시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소비하는 일상식은 빵과 버터 그리고 차가 중심이 되는 러시아 중심의 서구식 식습관을 따르고 있다. 여기에 밥과 국이 중심이 되는 고려식을 비롯하여 우즈벡식, 카자흐식 등 이 지역의 다른 민족 음식들 또한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다양화된 고려인의 식생활에도 불구하고, 고려인 가정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고려음식 및 음식 재료들은 된장, 간장 등의 장류와 반찬류들이며 이러한 음식들은 의례에서 특히 중요한 음식으로 인식되고 소비된다. 이들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한국적인 음식도 아니고 러시아 중앙아시아 지역의 음식도 아닌 ‘고려적인’, ‘고려식’ 음식이다. 고려음식이란 고려인임을 뜻하며 과거 소련의 일원으로 성공한 소수민족을 상징하는 한 단면이자, 오늘날 한국과 연결되는 민족음식으로 그들의 정체성을 드러내주는매개체이다. 이것은 변화되지 않고 고정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처한 환경 내에서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그것의 형태를 바꾸어 나가며 변화의 과정을거치게 된다. 고려인에게 고려음식은 그들의 정체성처럼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환경내에서 기존의 것을 기반으로 새로이 만들어지고 끊임없이 그것에 의미가 부여되어 생성되고 있는 문화적 상징물이다.
목차
요약문 I. 머리말 1. 고려인의 음식문화에 대한 연구 2. 음식과 정체성에 대한 이론적 배경 II. 고려인의 일상음식과 문화적 함의 III. 통과의례에서 소비되는 고려음식 1. 돌잔치(아생진) 2. 결혼잔치 3. 환갑잔치 4. 장례식 IV. 고려음식과 정체성 V. 맺음말 참고문헌
재외한인학회 [Association for the Studies of Koreans Abroad]
설립연도
1988
분야
사회과학>사회과학일반
소개
140여개 국에 분산된 세계 한민족을 연구 대상으로 하고 이들 재외동포의 역사, 사회 문화 등의 모든 현상을 연구하고 재외 동포들의 경제생활 법적 문제 등을 연구함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재외 한인 연구회는 그 기반이 사회과학 인문과학 전 분야에 해당한다. 재외한인학회는 사회과학 인문과학의 모든 분야 학자들이 어느 나라에 거주하는 동포이건 관계없이 우리 동포를 연구 대상으로 한 학자들이 모임으로 회원들간의 상호 관심분야를 토의하고 상호 자료를 교환하여 각자의 연구 시야를 확대하고 학제간의 연구를 통하여 재외한인 연구의 진일보를 그 목적으로 한다. 더 나아가 한인 동포를 연구한 외국 학자와 긴밀한 연계를 갖고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