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환헤지상품으로서 키코가 환율변동의 위험을 헤지하기에 적합한 것이었는가를 분석한다. 금융상품이 헤지상품으로 적합한 것이기 위해서는 두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첫째 기초자산의 위험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하 며 둘째 이를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이를 평가하기 위 해 본 연구는 극치분포 중 일반파레토분포를 추정하고 정상적 부트스트래핑 을 이용하여 키코의 만기손익의 분포를 추정하였다. 결과에 따르면 키코는 기초자산인 환율변동의 분포에 대한 그릇된 가정에 근거해 설계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환율변동이 꽤 빈번하게 극단적인 행태를 보였음을 간과하였다. 둘째 환율의 극단적 하락위험과 비슷한 정도로 극단적 상승위험이 있음을 간과하였다. 이와 같은 가정에 근거하였다면 전형 적인 키코는 원화 대미환율에 대한 헤지상품으로서 적절한 것이라고 보기 어 렵다. 최근의 키코사태는 환헤지상품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적절하게 설계되 지 않은 환헤지상품은 오히려 치명적인 것일 수 있음을 보여 준 것이다. 결국 향후 환헤지상품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자산가격변동의 특성을 파악 한 후 이에 적합한 구조의 상품을 설계하는 일임이 확인된 셈이다